김하성 무안타 침묵, 헤이더 9회 붕괴..샌디에이고 망연자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무안타 침묵.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7)의 방망이가 주춤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브랜든 드루리(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윌 마이어스(1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김하성(유격수)-호르헤 알파로(포수)와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그리샴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고 1사 1,2루 찬스가 김하성에게 주어졌다. 김하성은 워싱턴 선발투수 파올로 에스피노의 78마일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도 79마일 슬라이더를 쳤지만 결과는 유격수 땅볼이었던 김하성은 6회말 1사 1루에서는 스티브 시섹과 대결해 77마일 슬라이더를 때린 것이 유격수 땅볼로 이어져 1루주자 그리샴이 2루에서 포스 아웃, 선행 주자의 진루는 돕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무리투수 조쉬 헤이더를 내세웠지만 헤이더는 치명적인 1루 악송구에 이어 알렉스 콜에 좌중월 2점홈런까지 맞으면서 3-6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김하성은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며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맞았으나 카일 피네건과의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3구 삼진. 97마일 싱커에 당했다.
경기는 결국 샌디에이고가 3-6으로 패했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54로 하락했다. 스넬은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남기고 승패와 무관했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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