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급여 굴욕' 삼성전자, 하반기는 LG보다 2배 더 많아

이현주 2022. 8. 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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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에서 SK하이닉스, LG전자보다 적은 금액으로 굴욕을 겪은 삼성전자가 하반기 급여는 압도적으로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에서 삼성전자는 경쟁업체인 SK하이닉스와 LG전자보다 낮은 금액을 보였다.

2020년의 경우에도 하반기 1인당 급여는 삼성전자 8400만원, SK하이닉스 4860만원, LG전자 4400만원으로 삼성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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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에서 SK하이닉스, LG전자보다 적은 금액으로 굴욕을 겪은 삼성전자가 하반기 급여는 압도적으로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1년 연봉으로 따지면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에서 삼성전자는 경쟁업체인 SK하이닉스와 LG전자보다 낮은 금액을 보였다.

각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30일 기준 삼성전자 1인 평균 급여액은 남성 5500만원, 여성 400만원 등 5100만원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남성 8900만원, 여성 6700만원 등 8100만원으로 삼성전자보다 높은 금액으로 집계됐다. LG전자 역시 남성 6200만원, 여성 4800만원 등 6000만원으로 삼성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성과급 반영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의 경우 전년 성과급이 올 상반기에 반영되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하반기에 포함, 상반기는 숫자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1인당 연간 평균 급여는 삼성전자 1억4400만원, SK하이닉스 1억1500만원, LG전자 9700만원으로 삼성전자가 가장 높았다. 하반기 급여만 따진다면 삼성전자 9600만원, SK하이닉스 5650만원, LG전자 4800만원으로 삼성이 타사보다 약 2배 정도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2020년의 경우에도 하반기 1인당 급여는 삼성전자 8400만원, SK하이닉스 4860만원, LG전자 4400만원으로 삼성이 가장 높았다. 1년으로 따지면 삼성전자 1억2700만원, SK하이닉스 9350만원, LG전자 8600만원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와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성과급이 올해 상반기에 포함된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최대 연봉의 50%에 달하는 성과급(OPI)이 하반기에 지급, 반영되기 때문에 상반기만 보면 삼성전자가 가장 적어 보이지만 1년으로 따지면 가장 많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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