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염주의보..남부, 호우특보 해제에도 곳곳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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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20일 오후 12시 기준 폭염주의보를 수도권과 제주도 일대에 내렸다.
기상청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남부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터널 주변은 비가 많이 내려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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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남해안·경북 내륙엔 돌풍과 강한비 계속
기상청이 20일 오후 12시 기준 폭염주의보를 수도권과 제주도 일대에 내렸다. 서울과 제주도는 전역, 경기도는 경기 안성·용인·하남·성남·의정부·고양·김포·과천시, 충청도는 충북 청주와 충남 부여·논산에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1시30분 기준 서울시 체감 온도는 32.5도로, 전날보다 5도 높다. 습도는 64%다. 이날 서울시 체감온도는 저녁 7시까지 31∼32도를 오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이날 아침부터 예보됐던 전남 목포 등 일부 지역에 대한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일부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내륙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남부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자정부터 이날 9시까지 이천 장호원이 128.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충주 엄정에도 127㎜의 비가 내렸다. 충북 제천터널 주변은 비가 많이 내려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비가 강하게 내릴 때는 산사태 우려 지역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공사장과 옹벽 등의 붕괴에 유의해야 한다. 또 급류 및 하수도와 배수구 등의 물 역류를 대비하고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도 유의해야 한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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