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명대 확진..사망 84명 '113일만에 최다'
[앵커]
어제(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113일 만에 최다로 나타나면서 유행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20일)부터는 중증 환자들을 위한 주말 당번병원 시스템이 가동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2만9,411명입니다.
그제보다는 9,400여 명 줄었지만, 토요일 기준으로는 19주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을 뺀 해외 유입 사례는 492명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11명으로 그제보다 19명 늘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새 사망자 수는 84명 늘어나 11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과 중등증 병상은 40%대, 준-중증 병상은 60%대 가까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 정점이 이달 말 20만 명 이내 수준으로 형성됐다가 점차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20일)부터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빠르게 병상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수도권 주말 당번 병원 시스템이 운영됩니다.
주말 당번 병원에는 국립중앙의료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등 18개 병원이 참여하며, 이번 주말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삼성병원, 한양대병원이 당번을 맡습니다.
각 병상에는 중환자실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나 산모, 영유아 등이 우선 배정되고, 다음 달 25일까지 6주 동안 운영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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