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日 만나는 김상식 감독, "한일전 각오..사이타마 좋은 추억 많다"

2022. 8. 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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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사이타마(일본) 이현호 기자]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일본팀 비셀 고베를 마주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일 오전 11시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전북-비셀 고베(일본), BG 빠툼(태국)-우라와 레즈(일본) 매치업이 성사됐다.

대진 추첨식을 마치고 나온 김상식 감독은 “피할 수 없는 승부다. 일본 팀을 만났다. 비셀고베가 지금 리그에서는 성적이 안 좋지만 16강 요코하마전을 보니 잘하더라. 전북이 K리그에서 홀로 남았다. 한일전이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우겠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개최지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는 우라와 레즈 홈구장이다. 전북-비셀 고베 두 팀에게는 중립지이지만, 전북으로선 원정 경기나 마찬가지다. 김상식 감독은 “일본에서 일본 팀 상대하는 게 껄끄럽긴 하다. 일본 팬들의 응원이 있다. 어웨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한일전 특성상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잘 해야 한다. 극복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북은 지난 16강 대구FC전에서 120분 혈투를 펼쳤다. 김 감독은 “김문환은 허리 통증, 김보경도 살짝 아프다. 이범수는 아킬레스건 통증 있다. 큰 지장은 없겠지만 100% 컨디션은 아니다. 정신적으로 잘 극복해서 한일전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좋은 결과 얻겠다”고 들려줬다.

사이타마에서 좋은 기억이 많은 전북이다. 과거 우라와 레즈 원정 경기에서 이동국의 산책 세리머니를 비롯해 에닝요, 이승기, 아드리아노 등이 원더골을 넣었다. 김상식 감독은 “한국 대표팀도, 전북도 사이타마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선수들을 믿고 상대팀을 괴롭히겠다.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물러서지 않고 도전하겠다.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비셀 고베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 “이니에스타와 10번 선수가 위협적이다. 무고사는 16강에 안 뛰어서 모르겠으나 8강에 나온다면 경계해야 한다. 고베가 비록 리그에서 하위권이지만 전체적인 수준이 높다. 리그 1위 팀 요코하마를 꺾었다. 방심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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