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극단 선택 시도한 청각장애인, 경찰 '몸짓'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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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를 가진 20대 베트남 청년이 삶을 포기하려 하자 경찰은 보디랭귀지로 긴 시간 설득했고, 결국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공안(congan), 틴(Tiin) 등 베트남 현지 언론은 하노이 동안구에 위치한 다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20대 청각장애 청년이 현지 경찰의 설득 끝에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리에 도착한 경찰은 두 팀으로 나뉘어 한 팀은 청년을 설득하기 위해 투입됐고, 다른 한 팀은 물리적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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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를 가진 20대 베트남 청년이 삶을 포기하려 하자 경찰은 보디랭귀지로 긴 시간 설득했고, 결국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공안(congan), 틴(Tiin) 등 베트남 현지 언론은 하노이 동안구에 위치한 다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20대 청각장애 청년이 현지 경찰의 설득 끝에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하노이 탕롱대교(Thang Long) 난간에 걸터앉아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것 같다는 청년이 있다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다리에 도착한 경찰은 두 팀으로 나뉘어 한 팀은 청년을 설득하기 위해 투입됐고, 다른 한 팀은 물리적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가갔습니다.
청년을 설득하기 위해 경찰은 최선을 다했지만 15분이 지나도 그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경찰은 청년이 청각장애를 앓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보디랭귀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경찰의 소통 방법이 통했는지 현장에 경찰이 도착한 지 30분 만에 청년은 안전한 곳으로 구조됐습니다.
실제로 청년 A(27) 씨는 선천적으로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으며, 말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언어적 소통이 힘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서에 도착한 A 씨의 어머니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설득해 구해준 경찰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습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실연의 아픔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다리 위에 올라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진= Cong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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