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쓰리고 목에 뭐가 걸린 듯..역류성식도염, 어떻게 고치나요?

노용선 대림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2022. 8. 20.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 인구 급증,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내시경 검사가 보편화되어 다양한 요인으로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신물이 올라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62) 역류성식도염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노용선 대림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요즘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나 구강으로 역류하면서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하여 합병증을 유발하는 상태다.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서 환자가 증가 추이를 보인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성인 10명 중 1명에서 발견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만성적이고 재발이 잦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 인구 급증,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내시경 검사가 보편화되어 다양한 요인으로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신물이 올라오는 것이다. 흉골 뒤쪽으로 타는 듯한 불편감이나 통증으로 환자들은 가슴쓰림 증상을 호소한다.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은 위 내용물이 입이나 인두로 역류하여 환자는 시고 쓴맛을 호소한다. 비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인후두 이물감, 흉통, 만성 기침 등이 있다. 내시경과 같은 검사 없이도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만으로도 위식도 역류 질환으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두 가지 전형적 증상 없이 비전형적 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위식도 역류 질환일 가능성이 비교적 낮으므로 우선적으로 다른 질환을 생각해봐야 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을 치료하려면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체중을 감소하면 위식도 역류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위식도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는 과식, 커피, 술, 초콜릿, 홍차,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취침 전 3시간 정도 전에는 음식을 삼가고, 상체 쪽 침상을 올리고 자는 것은 야간 역류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위식도 역류 질환에서 양성자펌프억제제와 같은 위산분비억제제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초기 치료로 1일 1회 양성자펌프억제제 표준용량으로 4~8주간 투여한다. 장기간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경우, 가능하면 매일 지속적으로 복용하지 않고 증상이 심할 때 며칠간 복용하고 증상이 사라지면 중단하는 복용법이 권고된다. 매일 복용하는 것보다 효과 측면에서 뒤지지 않고 장기간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복용법이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 일부에서 항역류 수술 및 최근 스트레타(Stretta)와 같은 내시경적 시술이 도움 될 수 있겠으나 시술 전 우선적으로 생활 습관 변화 등 다른 교정 가능한 요인은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관련기사]☞ 한지혜, ♥정혁준 검사 공개…"육아·가사 돕다 탈모까지"김나영♥마이큐, 영국 런던도 같이 갔네…'달달' 럽스타그램김지혜 "연매출 수십억원, 남편은 0원…혼인신고도 못했다" 고백김민희·홍상수, 벌써 7년…애정행각 근황 포착고혜성, 간판 닦아 돈 벌다 추락→영구 장애 얻은 사연
노용선 대림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