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 '1명 사망'..10대 용의자 체포
최희진 기자 2022. 8. 20. 10:29
스웨덴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말뫼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말뫼 엠포리아 쇼핑몰에서 약 스무 발의 총탄이 발사됐다. 현장에 있던 쇼핑객들은 화장실과 상점 등으로 대피했고, 총탄에 맞은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들 중 1명은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로 10대 소년을 체포했다. 경찰 대변인은 스웨덴 공영방송 SVT와 인터뷰에서 이번 총격 사건에 “범죄조직과 연루됐다”라며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최근 스웨덴에선 범죄조직이 저지르는 폭력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올해만 스웨덴에서 44명이 총격으로 숨졌으며, 이 중 대부분은 범죄조직이 연루됐다.
엠포리아 쇼핑몰은 스웨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쇼핑몰 중 하나다. 200여 개의 상점과 식당이 입점해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쇼핑몰에서도 지난달 총격 사건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김호중, 인권보호 못받아” 고 이선균까지 언급, 경찰 맹비판
- ‘채 상병 특검법 찬성’ 김웅 “나를 징계하라”
-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몰래 복귀 들통나자···경찰청, 인사발령 뒷수습
- 윤 대통령, 이종섭과 ‘채 상병 사건’ 이첩 당일 3차례 통화
- 윤 대통령 ‘거부권 무력화’ 고비 넘겼지만···‘유예된 위기’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
- 숨진 훈련병, 규정에 없는 ‘완전군장 달리기·팔굽혀펴기’ 했다
- 중국 누리꾼, ‘푸바오, 외부인 노출’ 의혹···판다 센터 “사실무근”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