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이요? 옛날 모습 기대할 수 없지만, 지금 제 역할 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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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장원준의 모습을 찾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 자기 역할 잘 하고 있다."
베테랑 좌완 장원준(37)은 2014년 말 자유계약(FA)을 얻은 뒤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 베어스로 넘어왔다.
장원준은 2017년에도 14승 9패 평균자책 3.14로 두산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장원준의 마지막 투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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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장원준의 모습을 찾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 자기 역할 잘 하고 있다."
베테랑 좌완 장원준(37)은 2014년 말 자유계약(FA)을 얻은 뒤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 베어스로 넘어왔다. 장원준은 2015시즌 12승 12패 평균자책 4.08, 2016시즌 15승 6패 평균자책 3.32를 기록했다. 두산 역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장원준은 2017년에도 14승 9패 평균자책 3.14로 두산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2018년부터 장원준은 하락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8시즌 3승 7패 2홀드 평균자책 9.92로 성적이 급추락했다. 이후에도 장원준은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장원준은 2018년 5월 5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승리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 2020년에는 2경기 출전 1패 평균자책 12.71이라는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가장 최악의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2018년부터 부상과 부진이 반복됐고, 1군보다 2군에 더 오랜 시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보란 듯이 일어서 올 시즌 두산 불펜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2경기에 나서 1패 6홀드 평균자책 3.52를 기록 중이다. 물론 이전 선발로 등판할 때에 비하면 빛나는 기록은 아니지만 최근 몇 년만 놓고 보면 그나마 나은 기록이다. 장원준이 평균자책 3점대를 유지하고 있는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장원준의 마지막 투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중요한 승부처에서 장원준을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 19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원준이는 어떻게 보면 옛날의 모습을 찾기는 쉽지 않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 현재 우리 팀에 왼손 투수가 없다. 타자들 상대 잘 하고, 볼끝도 좋고 제구력도 괜찮다. 구속도 140km 넘게 나온다. 계속해서 자기 역할을 잘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장원준은 2008년부터 8시즌 연속 10승을 거뒀다. KBO 좌완 투수 최초의 8년 연속 10승이었다. 두산의 2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그 누구보다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다. 전성기는 지났다. 그래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지금도 장원준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장원준은 1승만 추가하면 KBO 역대 11번째 통산 130승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장원준의 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우리 모두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여전히 장원준이 마운드, 더그아웃에서 해야 될 일은 많다.
한편 19일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이 우천 취소되며 하루 휴식을 가진 두산은 20일부터 잠실에서 라이벌 LG와 주말 2연전을 가진다. 선발로는 로버트 스탁이 예고됐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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