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3골 4AS' 에르난데스 장착한 인천, 포항전 시즌 첫 승 도전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신무기' 에르난데스를 장착한 인천이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포항을 상대한다.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를 펼친다. 포항은 승점 43점(12승 7무 7패)으로 리그 3위에, 인천은 승점 40점(10승 10무 6패)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포항은 직전 경기인 제주 원정에서 대패했다. 제주에 무려 5골을 허용했지만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포항의 다섯 점 차 패배는 올 시즌 처음이다. 포항은 48.1%의 점유율로 제주(51.9%)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제주가 10개의 슈팅을 시도한 반면 포항은 절반인 5개의 슈팅만을 시도하며 공격력과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포항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홈으로 돌아온다. 상대는 올 시즌 두 번 만나 모두 승리를 챙긴 인천이다. 4라운드 원정에서 임상협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정재희가 2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포항이 인천을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통산전적 역시 포항이 매우 유리하다. 포항은 인천과 57번 만나 25승 17무 15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89득점을 기록한 반면 65실점만을 내어줬다. 최근 10경기만 보면 5승 3무 2패로 포항이 앞선다. 포항은 10번의 맞대결에서 17득점을 기록하며 인천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원정팀 인천은 기분 좋은 원정길에 오른다. 직전 경기에서 전북을 상대로 3-1의 승리를 거뒀다. 전북의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송시우의 역전골과 에르난데스의 멀티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이 선두 자리를 노리는 리그 2위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승리다.
8월 들어 패배가 없는 인천이다. 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인천은 수원FC와 1-1 무승부에 이어 대구와 전북을 상대로 승리하며 2연승과 3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장골을 성공시키며 승리한 데다가, 이어 전북전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무고사의 빈자리는 에르난데스가 완벽히 채웠다. 리그 득점 순위 1위를 달리던 무고사의 시즌 중 이적으로 걱정이 많은 인천이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가 무고사만큼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는 중이다. 이적 후 총 기록은 6경기 3골 4도움. 최근 인천의 상승세가 에르난데스의 활약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팀의 승점차는 불과 3점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포항이 멀찍이 달아날 수도 있으며 인천이 따라잡을 수도 있다. 점수차에 따라 순위의 역전도 가능하다.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에서 두 팀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에르난데스의 활약, 언제까지 이어질까?
전문가들은 포항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포항에 1.76배, 인천에 4.90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항이 승리할 확률은 56%인 반면, 강원이 승리할 확률은 20%로 약 3배의 차이를 보인다. 한편, 양 팀 득점 합이 2.5골 적을 경우에 1.87배, 많을 경우에 2.02배의 배당률이 부여되었다.
그러나 인천의 8월이 심상치 않다. 에르난데스는 리그 강호인 전북을 상대로도 멀티골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이번 경기에 이어진다면 인천이 포항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따라서 인천의 1-0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임연수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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