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2% ↓..긴축 우려 뒤덮인 美 증시

안지혜 기자 2022. 8. 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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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랠리'를 펼치던 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보다 강한 금리인상 신호에 주춤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내린 33706.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 떨어진 4228.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 급락한 12705.22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긴축 의지가 확인된 데다, 9월에도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선호한다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통화긴축 선호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도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1%포인트 이상 올라 3% 선에 거의 육박했습니다. 7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큰 폭 하락하며 증시 전반을 끌어내렸습니다. 엔비디아가 4.8%,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4.0%, 테슬라가 2.5%, 마이크로소프트가 1.5% 각각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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