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에 도둑들이 설치는 LG..그래서 웃는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외야 도둑들의 활약에 웃는 LG'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SSG의 경기가 열렸다.
1-2위 맞대결을 앞두고 LG 류지현 감독은 "1위 SSG와 거리가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이를 줄이기 위해선 가장 빠른 방법이 맞대결에서 이기는 것"이라면서 선두 추격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LG는 1회초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2사 2루에서 채은성은 적시타로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고, 오지환이 SSG 선발 폰트를 상대로 우중월 2점 홈런을 때렸다.
오지환은 20호 홈런은 2016년 달성한 개인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이다.
1회말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SSG의 전의산의 잘 맞은 외야 깊숙한 타구를 박해민이 슈퍼캐치로 잡았다. 박해민의 슈퍼캐치가 아니었다면 분위기를 SSG로 넘겨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선발 이민호도 박해민을 향해서 감사의 인사를 했다. 좌익수 김현수도 박해민의 슈퍼캐치에 싱글벙글 미소를 지었다.
2회말 2사 최주환의 잘 맞은 타구를 점프하며 우익수 홍창기가 잡아냈다. 최주환은 아쉬운 듯 한참을 타구를 잡은 홍창기를 쳐다봤다.
선발로 등판한 LG 이민호는 6.2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안타를 8개나 허용했지만 든든한 수비 덕분에 1실점으로 SSG를 막았다.
6회초는 선두 타자로 등장한 문성주이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가르시아가 6회,7회 연타석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1위 SSG를 상대로 8-4로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63승1무39패)는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한편 1위 SSG(71승3무33패)와 격차도 종전 8경기에서 7경기로 좁혔다.
[1위 SSG와의 경기에서 슈퍼캐치를 선보인 LG 외야수 박해민과 홍창기 = 사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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