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하나에 번호도 2개, 카톡 계정도 2개.."9월부터 e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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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국내 스마트폰에 e심(eSIM·이심) 서비스가 지원된다.
하나의 폰으로 2개의 번호를 쓸 수 있고 카카오톡 계정도 2개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e심은 가로 6mm, 세로 5mm 크기다.
e심 스마트폰에 기존 유심을 추가로 사용하면 휴대폰 1대에 2개의 번호를 이용하는 '듀얼 심 모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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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1대에 2개 번호 이용하는 '듀얼 심 모드' 가능
국내에서는 삼성 갤Z4와 애플 아이폰 일부만 지원
다음 달 1일부터 국내 스마트폰에 e심(eSIM·이심) 서비스가 지원된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하드웨어 칩이다. 유심(USIM)처럼 끼웠다가 빼는 작업 없이 QR코드 등을 내려받으면 즉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다. 하나의 폰으로 2개의 번호를 쓸 수 있고 카카오톡 계정도 2개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e심 상용화에 맞춰 관련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에서 ‘e심 스터디’를 열고 관련 기술과 현황을 소개했다. 석태영 LG유플러스 모바일디바이스개발팀장은 “유심은 통신사업자가 미리 정보를 넣어놓고 판매하는 방식이라면 e심은 단말기에 장착된 채 여기에 사용자 정보를 담은 ‘프로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e심은 가로 6mm, 세로 5mm 크기다. 소비자가 e심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처음에는 e심에 가입자 정보가 없고 비어 있는 상태다. 소비자가 통신사 요금제에 가입하고 통신사로부터 QR코드를 전달받아 스캔하면 프로파일을 깔 수 있다. 프로파일이 깔린 순간부터 e심은 유심과 똑같은 역할을 한다. 유심은 통신사를 바꿀 때마다 새로 구매해 개통해야 하지만 e심은 프로파일을 삭제하고 다시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e심 스마트폰에 기존 유심을 추가로 사용하면 휴대폰 1대에 2개의 번호를 이용하는 ‘듀얼 심 모드’가 가능하다. 심별로 다른 통신사를 활용할 수 있어 이동통신 3사 요금제와 알뜰폰 요금제를 섞어 쓸 수도 있다. 하나의 휴대폰에 동일한 카카오톡 앱 2개를 내려받아 카카오톡 계정 2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듀얼메신저’ 기능은 삼성전자(005930)만 지원한다. 애플에서는 사용 불가능하다.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e심 도입 초기인 한국에서는 e심을 지원하는 단말기가 제한적이다. 이번 달 공개한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Z플립·폴드4와 애플 아이폰XS·11·12·13 시리즈만 e심을 지원한다. 해외에서는 미국·일본 등 세계 69개국이 e심을 활용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해외 판매 폰에 e심을 도입해 왔다.
강도림 기자 dorim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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