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코로나는 끝"..경제활동 박차 외

KBS 입력 2022. 8. 20. 08:21 수정 2022. 8. 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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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당국이 최근 제작한 선전화들입니다.

코로나19 방역전의 승리를 부각하고, 이제는 사회주의 건설에 더 큰 성과를 내자며 독려하는 선전물들인데요.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일상회복에 나선 북한은 특히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입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비상방역전선에 긴급 투입된 뒤 이젠 부대 복귀를 준비 중인 군인들.

주민들은 코로나19 위기를 넘기도록 도와준 군인들과 석별의 정을 나눕니다.

한 약국 종업원은 눈시울까지 붉히며 아쉬움을 쏟아냅니다.

["너무나도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이제는 이렇게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우리 군인들을 위해서 또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 마음뿐입니다."]

최대 비상방역체계 가동 석 달여 만에 방역 전쟁의 종식과 승리를 선포한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 : "그리도 간고했던 방역 전쟁이 바야흐로 종식되고 오늘(10일) 우리는 마침내 승리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광복 77주년 기념 무도회는 마스크를 벗고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을 ‘권고’로 낮추고, 식당 등에 적용된 영업시간과 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해제했습니다.

일상회복과 함께 주민들의 경제활동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8월 14일 : "2년 수개월 얼굴을 가리웠던 마스크를 벗고 사람들은 활기차게 출근길에 오른다."]

‘방역전 승리 기세를 몰아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여론전도 한창.

선전화 제작을 시작으로 농업생산과 건설, 기간 공업과 경공업 부문 전반에 걸쳐 목표 달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덕훈 내각 총리는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 현장과 농촌을 찾았고, 각 공장에선, 재해성 이상기후 속에도 생산의 질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구성철/흥남비료련합기업소 지령장 : "대기 온도가 올라가면서 생산에서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시급적인 대책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뒤 자력갱생을 내세운 경제에 집중하고 있지만, 여전한 재확산 가능성과 반복되는 자연재해는 올해 경제성과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 변수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더 좋은 된장, 고추장 생산”

된장, 고추장 하면 김치와 더불어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죠.

북한도 마찬가진데요, 각 도에 자리 잡은 기초식품 공장들은 필수 식재료인 장류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손맛 대신 현대화된 기술로 맛의 수준을 높이고, 필요한 재료는 자급자족하며 생산에 전념하고 있는 현장,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숙성 탱크에 저장된 된장이 기계를 거쳐 자동 포장됩니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고추장 제품이 줄지어 나오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이 같은 된장과 고추장 등 장류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토론도 진지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30여 년간 일해 온 작업반장은 분쇄공정에 필요한 부품을 개조해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컴퓨터 작업에 집중하는 이들은 노동자 발명가들인데요.

제품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공장의 특색을 반영한 상표 도안을 만들었습니다.

[최옥금/해주기초식품공장 노동자 : "포장을 잘하지 못하면 상품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표 도안을 하나 창작해도 인민들의 기호와 취미에 맞으면서도 우리 공장 얼굴이 살아나도록 하기 위해 도안 창작에 힘을 넣고 있습니다."]

최근 조선중앙TV는 이 공장의 생산 과정을 소개하며, 올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술혁신 운동을 펼치는 종업원들의 분투기를 전했는데요.

[리명수/해주기초식품공장 책임기사 : "우리 공장에서는 질 좋고 맛 좋은 기초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의 질을 이렇게 개선했다”는 홍보 차원을 넘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어떻게,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리는 게 핵심입니다.

근무 중 차를 타고 달려가는 종업원, 목적지는 수십 리가 떨어진 곳에 자리한 염전입니다.

이 염전에선 장류 생산에 필요한 소금을 만들고 있는데요,

소금 공급이 부족하자 공장 종업원들이 힘을 모아 6개월 만에 염전까지 만들어 운영하게 된 겁니다.

[윤형식/해주기초식품공장 작업반장 : "우리가 기초식품 하나 제바로(제대로) 생산 포장하지 못해서 인민들에게 불편을 주어서야 되겠는가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부터 우리는 이 소금밭 건설에 달라붙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식탁에서 된장, 고추장을 뺄 수 없고, 더 좋은 장류에 대한 관심이 큰데요.

북한 역시 만성적인 경제난 식량난 속에도 더 뛰어난 된장, 고추장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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