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쉽게 넘볼 수 없는 존재 대배기량 엔진의 매력을 제시하는 차량들은?

2022. 8. 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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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사이징-전동화를 이겨내는 대배기량 엔진을 품은 차량들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는 말 그대로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여러 브랜드들은 이산화탄소 및 각종 오염 요소의 배출량을 줄이고, 주행 효율성을 한층 개선하기 위해 다채로운 기술과 새로운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개발, 도입, 선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다소 과격하게 느껴지는 ‘대배기량 엔진’의 입지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대배기량 엔진을 찾는 이들이 존재하고, 이런 소비자들을 위한 차량 역시 꾸준히 시장에 등장하며 자신의 가치를 선보이고 있다. 과연 특별한 매력, 거대한 엔진으로 시선을 끄는 차량들은 무엇이 있을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아이코닉 플래그십 SUV의 대표 주자…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대배기량 차량의 아이콘과 같은 차량은 단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있다.

실제 에스컬레이드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426마력과 63.6kg.m의 우수한 토크를 제시하는 V8 6.2L 에코텍 3 엔진이 자리한다. 여기에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10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MRC(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품은 4WD 시스템을 더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에스컬레이드는 강렬한 드라이빙의 매력, V8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다만 이러한 거대한 엔진, 그리고 무거운 체격을 갖고 있는 만큼 6.5km/L의 공인 연비(복합 기준)의 효율성은 감수해야 한다.(도심 및 고속 연비 5.8km/L, 7.8km/L)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참고로 에스컬레이드는 5,380mm에 이르는 긴 전장을 비롯해 2,060mm와 1,945mm의 전폭과 전고를 자랑한다. 더불어 3,071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 2,785kg에 이르는 공차중량으로 플래그십 SUV의 존재감을 선명히 드러낸다.

게다가 에스컬레이드는 3열 시트를 모두 사용하더라도 722L에 이르는 넉넉하고 쾌적한 공간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3열 시트 폴딩 시 2,065L, 그리고 2열 시트까지 모두 접을 때에는 3,427L의 공간이 확보되어 다양한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서의 ‘활용성’을 한층 높인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더불어 이러한 체격에 최신의 기술 요소를 적극저으로 반영한 게 특징이다. 특히 38인치 크기의 LG제 38인치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36개의 스피커를 기반으로 하는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 나이트 비전, AR 내비게이션 등 다채로운 요소들이 더해진다.

쉐보레 카마로

가장 합리적인 V8 스포츠카…쉐보레 카마로

카마로는 대배기량 엔진을 품은 정통 ‘머슬카’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낸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453마력, 그리고 62.9kg.m의 풍부한 토크를 과시하는 V8 6.2L 스몰블록 LT1 엔진은 붉은색 ‘카마로’ 레터링을 새겨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통해 보다 우수한 운동성능의 매력을 드러낸다.

쉐보레 카마로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다양한 속도 영역에서의 ‘풍부한 성능’을 과시한다. 덧붙여 배기량 대비 제법 준수한 7.4km/L의 공인 복합 연비(도심 6.0km/L 고속 10.5km/L)를 갖췄다.

차량의 외형은 머슬카, 혹은 포니카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긴 보닛과 낮은 전고, 그리고 짧은 데크를 기반으로 한다. 더불어 당대 쉐보레의 여러 차량들에 적용된 고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각종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더해 ‘만족스러운 매력을 드러낸다.

쉐보레 카마로

참고로 실내 공간은 말 그대로 ‘카마로의 오리지널리티’의 부활을 알리는 것 같았다. 대시보드의 구성, 클러스터의 디테일 등 각종 요소들을 말 그대로 ‘클래식 카마로’의 감성을 노골적으로 느끼게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Matic

미래로 이어지는 S 클래스의 계보…메르세데스-벤츠 S 580 4Matic

대배기량 엔진의 매력은 비단 달리기에 집중한 차량에만 부여되는 건 아니다. 실제 브랜드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도 대배기량 엔진의 매력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 580 4Matic이 그 주인공이다. S 580 4Matic은 503마력과 71.4kg.m의 폭발적인 토크를 제시하는 V8 4.0L 바이터보 엔진이 9G-트로닉 변속기와 4Matic 시스템과 조합되었다. 말 그대로 견실하며 우수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Matic

덕분에 S 580 4Matic는 정지 상태에서 단 4.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최고 속도: 250km/h) 한편 효율성은 ‘성능의 비용’을 느끼게 한다. 복합 기준 공인 7.9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6.8km/L와 9.9km/L다.

물론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넉넉한 체격이 돋보인다. 5,290mm의 긴 전장은 물론이고 1,920mm의 전폭, 1,505mm의 전고 등은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수치다. 이외에도 3,216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Matic

더불어 첨단의 기술, 화려한 그래픽과 압도적인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센터페시아를 덮고 있으며, 깔끔하면서도 균형감이 강조된 대시보드가 공간의 ‘안정감’ 등을 자아내며 ‘공간 가치’ 자체를 확실히 제시한다.

또한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2열 시트의 크기, 연출 등에 있어서도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여기에 암레스트나 각종 버튼 및 다이얼, 그리고 릴렉션 시트 역시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아우디 RS Q8

퍼포먼스 프리미엄 SUV…아우디 RS Q8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일반적인 차량에 대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하는 건 분명 부담스러운 일이 되었다. 하지만 ‘고성능 디비전’이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실제 아우디의 고성능 SUV, RS Q8은 이러한 친환경 기조를 무색하게 만드는 대형 엔진이 자리한다.

실제 RS Q8의 거대한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600마력과 81.58.kg.m의 코르르 제시하는 V8 4.0L TFSI 엔진이 자리한다. 중량급 RS 모델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엔진이며 8닽 팁트로닉 콰트로 시스템이 보다 견고한 움직임을 기대하게 만든다.

아우디 RS Q8

이러한 조합으로 RS Q8는 정지 상태에서 단 3.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탁월한 민첩성과 305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대신 강력한 성능만큼 ‘효율성’을 포기해야 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6.6km/L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5.8km/L와 8.2km/L다.

이렇게 강력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덕분에 RS Q8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SUV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운동 성능, 주행의 즐거움을 제시한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을 때마다 600마력과 81.58kg.m의 토크는 말 그대로 ‘짜릿한 매력’을 선사한다.

아우디 RS Q8

물론 두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센터페시아에 적용되어 내비게이션 및 오디오, 그리고 공조 컨트롤 패널을 더해 ‘기능 가치’ 역시 높인다. 여기에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운 소재, 대담한 연출 등이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높인다.

덧붙여 사운드 시스템은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졌고, 대시보드 양끝, 안쪽에는 트위터가 자리해 더욱 입체적이고 명료한 사운드를 누릴 수 있도록 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SUV’의 가치를 더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더욱 대담해진 럭셔리 GT…벤틀리 플라잉스퍼 V8

럭셔리 GT 브랜드인 벤틀리는 전통적으로 대배기량 엔진을 앞세워 선 굵은 드라이빙의 가치를 제시한다. 최신의 벤틀리들은 과거의 초대형 엔진의 비중을 낮추는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대담한 V8 엔진’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럭셔리 세단, 플라잉 스퍼 V8 역시 마찬가지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550마력(ps)와 78.5kg.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를 제시하는 V8 4.0L 트윈 터보 엔진이 중심을 잡는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이전의 W12 엔진의 빈자리를 완전히 채울 수 있는 V8 엔진은 아니지만 충분한 성능이다. 여기에 능숙한 조율을 제시하는 8단 자동 변속기와 견실한 운동 성능과 안정감을 보장하는 AWD 시스템이 합을 이룬다.

이를 통해 플라잉 스퍼 V8는 정지 상태에서 단 4.0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318km/h에 이른다. 다만 6.8km/L(복합 기준, 도심: 5.9km/L 고속 8.3km/L)의 효율성은 감수해야 한다.

한편 뮬산이 라인업에서 이탈한 만큼 플라잉 스퍼 V8는 더욱 대담하고 화려한 매력을 제시한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실제 플라잉 스퍼 V8은 선굵고 화려한 디테일과 대담한 실루엣, 거대한 체격을 느끼게 하는 선과 덩어리 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시각적인 매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헤드라이트는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실내 공간 역시 배니어 커버과 화려하고 부드럽게 다듬어진 가죽의 섬세한 연출, 그리고 고급스러운 연출 등은 물론이고 3-웨이 로테이팅 디스플레이를 더했고, 넉넉한 공간으로 ‘차량의 가치’를 선명히 드러낸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가장 압도적인 존재…롤스로이스 컬리넌

국내 시장에는 이미 여러 종류의 대배기량 차량들이 존재하고 판매 중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최고를 떠올린다면 단연 롤스로이스의 초대형 SUV, ‘컬리넌’을 떠올리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컬리넌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다. 브랜드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5,341mm에 이르는 긴 전장은 물론이고 2,000mm의 전장과 1,835mm의 전고를 갖췄다. 더불어 휠베이스 역시 3,295mm에 이르며 실내 공간, 그리고 적재 공간의 여유를 제시한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거대한 체격에는 브랜드 고유의 거대한 프론트 그릴이 더해져 압도적 스케일을 선명히 드러내고 깔끔히 다듬어진 헤드라이트를 더했다. 이외에도 직선적인 구조로 다듬어진 바디킷이 ‘롤스로이스의 가치’를 보다 명확히 드러낸다.

참고로 실내에는 넉넉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디테일이 가득 채워진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는 ‘브랜드의 디자인 기조’를 선명히 드러낸다. 더불어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선택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공간을 통해 ‘차량의 특별함’에 힘을 더한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컬리넌의 심장 역시 거대하다. 실제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563마력(571ps)와 86.7kg.m에 이르는 압도적인 토크를 자랑하는 V12 6.75L(6¾)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엔진룸 중앙에 배치했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최적의 움직임을 보장한다.

덕분에 거대한 체격의 컬리넌은 정지 상태에서 5.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250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물론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다. 컬리넌의 오너는 5.6km/L의 아쉬운 효율성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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