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장원영..아웃도어 업계, 빅모델로 시장 평정 나선다

배지윤 기자 2022. 8. 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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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가 MZ세대 인지도 높은 빅모델을 발탁해 하반기 아웃도어 시장 평정에 나선다.

아이더 마케팅팀은 "아이더의 젊고 트렌디한 요즘 아웃도어 스타일을 멋스럽게 소화하며 젊은 층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MZ세대 대표 아이콘 장원영을 이번 시즌 브랜드 새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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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내셔널지오그래픽·아이더 새 모델 기용
MZ세대 공략..K2 수지·블랙야크 아이유 계보 잇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모델 배우 김다미(더네이쳐홀딩스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아웃도어 업계가 MZ세대 인지도 높은 빅모델을 발탁해 하반기 아웃도어 시장 평정에 나선다. 대중들에게 알려진 모델을 발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는 구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배우 김다미를 발탁했다.

김다미는 이태원 클라쓰·마녀·그 해 우리는 등의 작품에서 이름을 알린 배우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주 고객층인 MZ세대들과 소통할 인물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

김다미는 국내뿐 아니라 홍콩·대만 등 해외에서도 모델로 활동한다. 그가 출연한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새 얼굴 김다미와 함께 올 F/W(가을겨울) 시즌부터 '이 계절, NA답게'를 주제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심플한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다양한 계절과 날씨·장소 속에서 어울리는 'NA'다운 스타일을 전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은 9월부터 총 세 편의 영상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화보와 CF로도 만나볼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일상 룩부터 패션 화보까지 어떤 스타일이든 소화해내며 젊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다미를 모델로 선정한 만큼 앞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차별화된 감성과 비주얼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MZ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이더 새 모델 아이브 장원영(아이더 제공).

아이더도 MZ세대 아이콘으로 꼽히는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MZ세대 워너비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원영의 당당하고 건강한 에너지와 자신감 있는 스타일이 젊고 역동적인 아웃도어 스타일을 선보이는 아이더와 잘 부합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시즌 아이더는 새 모델 장원영과 함께 젊은 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집중한다. 스타일이 돋보이는 아우터부터 눈길을 끄는 콜라보레이션 제품까지 장원영만의 개성을 살려 '요즘 아웃도어'의 색다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더는 기능성뿐 아니라 패션성을 한층 더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장원영과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하며 다양한 시너지를 일으킬 전망이다.

아이더 마케팅팀은 "아이더의 젊고 트렌디한 요즘 아웃도어 스타일을 멋스럽게 소화하며 젊은 층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MZ세대 대표 아이콘 장원영을 이번 시즌 브랜드 새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아웃도어 업계가 빅모델 마케팅을 이어가는 이유는 K2·블랙야크 등 기성 아웃도어 브랜드가 수지·아이유 같은 빅모델을 발탁해 다소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내고 실적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K2를 운영하는 케이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4022억원을 기록했다. 수지를 모델로 기용해 '올드한 아웃도어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며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블랙야크도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하며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야크 343 D GTX'는 '아이유 등산화'로 불리며 불티나게 팔렸으며 블랙야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3365억원)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등산을 즐기는 MZ세대를 잡기 위해 젊고 트렌디한 빅모델을 발탁하고 있다"며 "올드한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 이미지를 지우고 젊은 층을 비롯한 전 연령층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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