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힘-지능 모두 갖춘 세비야의 '라파 미르'

이솔 2022. 8. 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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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땜빵'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기습적으로 소속팀에 합류한 라파 미르.

비록 소속팀을 승격시킨 전적이 있으나, EPL에서 다소 고전했던 만큼 큰 기대감이 없었던 그에게 세비야는 다소 과분한 클럽처럼 보였다.

마치 오래전에 소속팀에 합류한 선수처럼, 그는 동료들의 공을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위치를 선점,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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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비야FC 공식 홈페이지, 라파 미르

(MHN스포츠 이솔 기자) 속칭 '땜빵'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기습적으로 소속팀에 합류한 라파 미르.

비록 소속팀을 승격시킨 전적이 있으나, EPL에서 다소 고전했던 만큼 큰 기대감이 없었던 그에게 세비야는 다소 과분한 클럽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합류한 그는 세비야에서 47경기 13골을 기록하며 세비야의 주전 공격수, 유세프 엔네시리의 공백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의 능력은 오프더볼이었다. 마치 오래전에 소속팀에 합류한 선수처럼, 그는 동료들의 공을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위치를 선점,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숱한 득점 상황에서 마치 '연습 경기'를 펼치는 것 처럼 손쉽게 득점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다. 그가 조금 더 정밀한 마무리 능력을 뽐냈더라면, 특유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통해 시즌 20골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세부 지표에서도 이와 같은 사실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그는 45%에 달하는 유효슈팅 대비 득점률(리그 상위 23%), 16%의 슈팅-득점 전환비율(리그 상위 32%) 등 슈팅 대비 득점이 리그 상위권에 속했다.

반면 드리블에서는 성공률 56%(상위 25%)라는 좋은 기록에도 경기당 드리블 1.24회 시도(상위 66%), 성공 0.7회(상위 55%)에 그치며 드리블보다는 오프더볼을 통한 득점이 많았음을 증명했다.

그의 강점은 또 하나 있었다. 바로 191cm(일부 사이트는 189cm 표기)에 육박하는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에 강하다는 것이었다.

경기당 3.53회의 공중볼 경합 성공(상위 33%), 성공률 50.7%(상위 11%)은 이를 뒷받침했다. 수비 지역에서의 압박 시간이 단 1.05분(상위 69%)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포스트플레이 등 공격적인 볼 경합에서 승리함을 의미했다.

이처럼 큰 키와 지능적인 움직임, 두 가지를 장착한 그는 비록 EPL 특유의 스타일 아래서는 고배를 마셨을 지 몰라도 라리가에서만큼은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첫 등장과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한 라파 미르, 세비야에서 뛰어난 첫 시즌을 보낸 그의 2년차는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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