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다음 뉴스, 네이버처럼 '확' 바뀐다

윤지혜 기자 2022. 8.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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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포털 다음(DAUM) 뉴스 서비스가 달라진다.

언론사 편집권과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사실상 네이버(NAVER)와 비슷해질 전망이다.

올 초 다음 앱에 적용한 'My뷰'·'발견' 등 카카오 뷰(view) 탭을 없애고 뉴스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는 게 골자다.

━잇단 편향성 시비에 포털 "선택지 별로 없어" ━이번 개편으로 다음과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가 엇비슷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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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 앱 뉴스서비스 오는 25일 개편 예정'카카오 뷰' 빠지고 언론사 구독서비스 전면에
다음 모바일 앱 개편 화면. /사진=카카오

오는 25일부터 포털 다음(DAUM) 뉴스 서비스가 달라진다. 언론사 편집권과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사실상 네이버(NAVER)와 비슷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뉴스 배열 알고리즘을 검증할 협의체 구성도 마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5일 다음 모바일 앱 뉴스 서비스를 개편할 예정이다. 올 초 다음 앱에 적용한 'My뷰'·'발견' 등 카카오 뷰(view) 탭을 없애고 뉴스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는 게 골자다. PC 웹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변경한다.

카카오가 지난해 8월 카카오톡 세 번째 탭으로 선보인 카카오 뷰는 이용자가 에디터가 돼 직접 큐레이션 한 '콘텐츠 보드'를 발행하는 서비스다. 당초 카카오는 다음 앱 첫 화면에서 뉴스를 빼고 카카오 뷰를 넣으려 했으나 7개월 만에 전략이 바뀌었다. 언론사와 이용자가 발행한 보드가 뒤섞여 있어 불편하다는 평가가 많아서다. 다만 카톡 내 카카오 뷰는 기존대로 운영한다.
카카오 뷰 대신 언론사 구독 앞세운 다음

현재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주요 뉴스를 선별·배열하는 '뉴스' 탭도 달라진다. △최신 △개인화 △열독률 등 3가지 방식으로 뉴스를 배열할 예정이다. 최신순은 기사 게재시간 기준으로, 개인화순은 이용자의 기사 이용 이력을 토대로 뉴스를 추천해준다. 열독률순은 다른 기사 체류시간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깊게 오래 읽은 기사를 보여준다.

언론사 편집권도 강화된다. 언론사 홈을 신설해 언론사가 직접 기사를 배열하고, 이용자는 선호하는 매체를 구독해 'MY뉴스' 탭에서 모아볼 수 있다. 포털 내에서 기사를 보는 '인링크'와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기사를 보는 '아웃링크' 방식도 언론사가 선택한다. 1분 내외 짧은 동영상 뉴스를 모은 '오늘의 숏' 탭도 추가한다.

카카오는 뉴스 알고리즘을 검토할 전문가 협의체도 출범했다. 다만 구성 초기라 위원 수나 명단을 공개하기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학계로부터 미디어 전문가를 추천받아 협의체를 구성했다"라며 "협의체가 뉴스 알고리즘을 검증·평가한 후 결과를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잇단 편향성 시비에 포털 "선택지 별로 없어"
이번 개편으로 다음과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가 엇비슷해질 전망이다. 이미 네이버는 2017년 모바일 앱에 언론사 홈을 도입하고 이용자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엔 PC 웹에서도 첫 화면에 분야별 주요뉴스가 아니라, 이용자가 구독한 언론사 뉴스가 뜨도록 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2500만명의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1인당 평균 7개의 언론사를 구독 중이다.

업계에선 포털 뉴스 서비스에서 AI 알고리즘 배열 영역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본다. 잇단 정치권의 편향성 시비 때문이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월 "네이버·카카오가 알고리즘이라는 가면 뒤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비판하며 △포털 내부에 '알고리즘 투명성위원회'를 설치 △기사 제공방식 인링크→아웃링크 전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포털이 알고리즘으로 기사 추천·배열·편집을 못 하게 하고 아웃링크를 의무화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네이버는 언론사를 넘어 기자를 구독하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최근엔 모바일 앱 'MY뉴스' 판에서 기자와 구독자가 소통할 수 있는 '기자 TALK' 코너를 신설했다. 기자는 '기자 코멘트' 영역에서 취재 후기 등도 남길 수 있다. 네이버는 자신이 구독한 기자의 연재 기사를 모아볼 수 있는 연재 묶음 기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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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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