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5억 계약 남은 사고뭉치..가정폭력 1년 뒤 음주운전, 홈런왕의 몰락

박성윤 기자 2022. 8. 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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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혐의로 15개월 전 체포됐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가 이번에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오 브라이언 기자를 포함한 미국 저명 기자들은 20일(한국시간) "오수나가 새벽 4시에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귀넷 카운티 감옥에 들어갔다. 오수나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된 지 15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이다.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받은 지 11개월 만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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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셀 오수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가정폭력 혐의로 15개월 전 체포됐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가 이번에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오 브라이언 기자를 포함한 미국 저명 기자들은 20일(한국시간) "오수나가 새벽 4시에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귀넷 카운티 감옥에 들어갔다. 오수나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된 지 15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이다.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받은 지 11개월 만이다"고 알렸다.

체포 당시 오수나는 "오늘(19일) 우리는 이겼고, 축하 자리가 있었다"고 경찰에게 밝혔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오수나는 체포 후 4시간 뒤 석방됐고, 애틀랜타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과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을 만났다.

이날 애틀랜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를 치른다. 오수나는 라커룸에서 기자들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팀과 가족들을 실망시킨 점 사과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 더이상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오수나는 지난달 30일 아내의 목을 조르는 등 물리적 폭력을 행사해 감옥에 갇혔다. 당시 접근 금지 명령이 떨어졌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한 오수나는 2017년 37홈런 124타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이 열렸을 때에는 18홈런을 쳐 홈런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68, 출루율 0.326, 장타율 0.454, 193홈런 666타점이다.

오수나는 2021년 애틀랜타와 4년 6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매년 1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2023년과 2024년 3200만 달러와 올해 남은 연봉을 더하면 41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다. 2025년 클럽 옵션 1600만 달러도 있는데, 실행될 경우 5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75억 원 규모의 계약이 남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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