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침체, 끝이 안 보인다.."세계 2위 시네월드, 파산 절차 밟는 중"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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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영화관들의 줄도산이 예고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영화관체인 시네월드그룹이 수주일 안에 파산을 신청하기 위해 현재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시네월드는 2020년 팬데믹 봉쇄로 800개 가까운 영화관들이 문을 닫으면서 한 차례 파산위기에 내몰렸지만 당시 채권자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시네월드 파산 우려는 미 영화관 종목들을 줄줄이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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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영화관들의 줄도산이 예고되고 있다.
영화관들은 팬데믹 이후 급부상한 넷플릭스 등의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업체들에 시장을 빼앗긴 뒤 좀체 회복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들과 경쟁이 심화하면서 압박이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이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영화관체인 시네월드그룹이 수주일 안에 파산을 신청하기 위해 현재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팬데믹 기간 급감한 관객들이 일상생활 복귀 움직임 속에서도 예전만큼 극장을 찾지 않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시네월드는 미국 리걸시네마를 비롯해 전세계 10개국에 9000개 극장을 운영하는 다국적 영화관 체인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시네월드는 영국에서 청산을 위한 절차를 밟기 위해 준비 중이고, 미국에서는 리걸시네마 파산보호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네월드는 17일 지난해 영화관이 재개관한 뒤 점진적으로 관객들이 늘고는 있지만 개봉 영화 수가 제한적이어서 관객 수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시네월드는 파산처리에 드는 비용 마련을 위해 채권자들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월드는 2020년 팬데믹 봉쇄로 800개 가까운 영화관들이 문을 닫으면서 한 차례 파산위기에 내몰렸지만 당시 채권자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시네월드 최대 경쟁사인 미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도 현재 관객, 블록버스터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AMC는 밈주 열풍에 힘입어 주식발행으로 22억달러 이상을 조달해 생존 능력을 확보했다.
1995년 영국에서 설립된 시네월드는 2018년 미 영화관 체인 리걸시네마를 36억달러에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AMC에 이어 세계 2위 영화관 체인이다.
그러나 이날 파산설이 나오면서 런던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58% 폭락했다.
시네월드는 뉴욕 주식시장에서도 폭락했다.
시네월드의 미 증권예탁원증서(ADR)는 0.1617달러(45.98%) 폭락한 0.19달러로 추락했다.
시네월드 파산 우려는 미 영화관 종목들을 줄줄이 끌어내렸다.
AMC는 전일비 1.27달러(6.58%) 폭락한 18.02달러로 미끄러졌고, 아이맥스도 0.46달러(2.83%) 하락한 15.82달러로 떨어졌다.
시네마크는 0,77달러(4.52%) 급락한 16.27달러, 마커스코프는 0.23달러(1.31%) 내린 17.3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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