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창업주 유품 '기흥캠퍼스 모형' 첫 공개
곽도영 기자 2022. 8. 20. 0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에서는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사진)의 발언과 함께 유품인 기흥캠퍼스 모형이 처음으로 임직원에게 공개됐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공식 현장에서 상영된 1분가량의 기념 영상에는 이 창업주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방진복을 입고 반도체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사진들과 함께 이 창업주의 주요 발언과 기흥캠퍼스 모형 사진이 등장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반도체 직원에 받은 생일선물
이재용, 기공식 영상에 포함 요청
조부 창업정신 이은 새 도약 의지
이재용, 기공식 영상에 포함 요청
조부 창업정신 이은 새 도약 의지
19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에서는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사진)의 발언과 함께 유품인 기흥캠퍼스 모형이 처음으로 임직원에게 공개됐다. 조부의 창업 정신을 이어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기공식 영상에 넣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공식 현장에서 상영된 1분가량의 기념 영상에는 이 창업주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방진복을 입고 반도체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사진들과 함께 이 창업주의 주요 발언과 기흥캠퍼스 모형 사진이 등장했다.
이 창업주는 1983년 2월 이른바 ‘도쿄 선언’을 통해 주변의 반대와 비웃음을 무릅쓰고 반도체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기공식 영상에 나온 발언은 도쿄 선언 당시 이 창업주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취지를 설명한 것이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에서 자연 조건에 맞으면서도 해외에서 필요한 제품, 즉 반도체와 컴퓨터 같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일으켜야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는 세계시장이 넓을 뿐 아니라 다른 산업에도 파급 효과가 크고, 환경 친화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 글귀를 항상 곁에 두고 수시로 읽으며 되새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흥사업장 모형은 이 창업주가 당시 삼성 반도체 임직원들로부터 생일선물로 받았던 것으로 대를 이어 유품으로 물려지고 있다.
기흥캠퍼스는 이 창업주 뜻에 따라 1983년 전 세계 3번째 64K D램 개발을 시작으로 삼성 반도체 산업이 태동한 장소다.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1992년 D램 시장 1위 달성에 이어 1993년에는 메모리반도체 분야 30년 1위의 초석을 다진 곳이기도 하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공식 현장에서 상영된 1분가량의 기념 영상에는 이 창업주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방진복을 입고 반도체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사진들과 함께 이 창업주의 주요 발언과 기흥캠퍼스 모형 사진이 등장했다.
이 창업주는 1983년 2월 이른바 ‘도쿄 선언’을 통해 주변의 반대와 비웃음을 무릅쓰고 반도체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기공식 영상에 나온 발언은 도쿄 선언 당시 이 창업주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취지를 설명한 것이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에서 자연 조건에 맞으면서도 해외에서 필요한 제품, 즉 반도체와 컴퓨터 같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일으켜야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는 세계시장이 넓을 뿐 아니라 다른 산업에도 파급 효과가 크고, 환경 친화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 글귀를 항상 곁에 두고 수시로 읽으며 되새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흥사업장 모형은 이 창업주가 당시 삼성 반도체 임직원들로부터 생일선물로 받았던 것으로 대를 이어 유품으로 물려지고 있다.
기흥캠퍼스는 이 창업주 뜻에 따라 1983년 전 세계 3번째 64K D램 개발을 시작으로 삼성 반도체 산업이 태동한 장소다.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1992년 D램 시장 1위 달성에 이어 1993년에는 메모리반도체 분야 30년 1위의 초석을 다진 곳이기도 하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담대한 구상’ 나흘만에… 北 “상대 않겠다” 거부
- 국회의장단과 만찬 尹 “경제 살릴 법안처리 도와달라”
- 檢, ‘강제북송-원전’ 관련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 [산화]④‘마돌캠’, 순직 소방관 유족들의 버팀목이 되다
- 이재용 “반도체 R&D에 20조 투자”… 복권후 첫 행보
- 정부 이어 국회도 “美 인플레법, 한국 피해 우려”
- [오늘과 내일/길진균]똑같은 ‘오만의 위기’가 아니다
- 주호영 “혁신위, 논쟁적 안건 미뤄달라”… 공천룰 갈등 불씨 여전
- 텃밭 호남서 외면받은 ‘어대명’ 전대… 온라인 투표율 꼴찌에 후보들 비상
- “자산가격 조정 국면, 체계적 투자전환 모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