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생애 첫 끝내기 홈런+프로 6년차 남하진 데뷔 첫 승리' KIA, NC에 전날 연장 역전패를 연장 재역전승으로 되갚아[NC-KIA 광주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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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이창진이 생애 첫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으로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는 19일 광주 홈경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연장 10회 이창진의 끝내기 3점홈런으로 12-9로 승리하며 전날 연장 11회에 9실점하며 대역전패를 되갚았다.
KIA는 10회말 1사에서 류지혁의 중전 안타, 박찬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 2루에서 이창진이 이용찬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끝내기 3점홈런을 때려내면서 승부를 해피 엔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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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이창진이 생애 첫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으로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KIA는 2회말 1사 2, 3루에서 황대인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뒤 3회에 NC 3루수 노진혁의 실책에 편승해 만든 1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적시타, 김선빈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잇달아 터지며 대거 4점을 얻어 5-0으로 앞서 쉽게 게임을 풀어 나가는 듯 했다.
NC는 4회에 6득점을 하면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KIA의 허술한 협살플레이에서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빌미가 됐다.
선두로 나선 양의지가 KIA 선발 이의리로부터 2게임 연속홈런(시즌 14호)을 그려냈다. 그리고 권희동의 볼넷과 노진혁의 우익수쪽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주원이 삼진을 당해 2사가 되는 순간 1루주자 노진혁이 2루로 뛰었다.
바로 KIA 포수 박동원이 2루로 지체없이 공을 던졌고 1루주자 노진혁은 1~2루의 중간쯤에서 협살에 걸릴 위기에 몰렸다. 이때 3루주자가 홈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이자 실점을 막기 위해 KIA 2루수가 포수에게 볼을 던지면서 주자들을 모두 살려주고 말았다.
기록되지 않은 어설픈 협살 플레이는 게임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꾸고 말았다. 공수 교대가 될 위기를 넘긴 NC는 이후 이명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민우의 타석때 패스트볼로 1점을 만회하고 박민우마저 다시 볼넷을 골라 나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손아섭이 좌전 2타점 적시타로 4-5,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어진 박건우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박찬호가 실책을 범하면서 또다시 만루가 됐고 이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날렸던 양의지가 좌중간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6-5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NC는 5회초 좌전안타로 나간 권희동을 1루에 두고 노진혁은 이의리으로부터 우중간 2점포(시즌 7호)을 쏘아 올려 8-5까지 달아났다.
결국 이의리는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8실점(6자책)을 하고 강판당했다.
KIA도 한방이 있었다. 3점차로 패색이 짙은 7회말 류지혁의 볼넷, 박찬호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바뀐투수 김영규로부터 8-8 동점을 만드는 장쾌한 우월 3점홈런을 그려내며 광주 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최형우의 시즌 10호포이자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KBO리그 역대 4번째)이었다.
두 팀은 9회에 또다시 격돌했다. 9회초 NC가 김주원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다시 9-8로 재역전을 하자 KIA는 9회말 이창진과 나섬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선빈이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우전 동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전날에 이어 연속으로 연장으로 들어갔다.
KIA는 10회말 1사에서 류지혁의 중전 안타, 박찬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 2루에서 이창진이 이용찬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끝내기 3점홈런을 때려내면서 승부를 해피 엔딩으로 마감했다.
연장 10회에 4번째 불펜으로 나선 프로 6년차 남하준은 3타자를 퍼텍트로 깔끔하게 막아 프로 데뷔 24게임만에 첫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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