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공격적 긴축 경계로 하락 출발..기술주 중심 낙폭 커

손덕호 기자 2022. 8. 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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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 시각)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다시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국채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당분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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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 시각)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다시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국채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크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9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55.40포인트(0.75%) 하락한 33,743.64를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78포인트(1.07%) 떨어진 4,237.9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3.50포인트(1.65%) 밀린 12,751.84를 기록하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문에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경계가 강화됐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당분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팀장은 마켓워치에 “연준이 경제가 궤도를 탈선할 위험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라며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서 보면, 이들은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남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장보다 0.06%포인트 오른 3.25% 근방에서 움직였고, 10년물 국채금리는 0.09%포인트 상승한 2.97%에서 거래됐다.

업종별로 보면 헬스 관련주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통신, 금융, 기술, 자재(소재)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2년여 만에 분기 배당을 재개하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확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85%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21%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55%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4% 하락한 배럴당 90.40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51% 떨어진 배럴당 96.15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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