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후원사도 얄짤없다..PSG 신임 감독, '코카콜라' 금지

오종헌 기자 2022. 8. 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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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은 훈련장 내 식단에서 탄산음료를 제외했다.

이 매체는 "갈티에 감독은 설탕 성분이 들어간 음료를 모두 식단에서 제외했다. 이 때문에 코카콜라도 빠지게 됐다. 코카콜라는 24년 동안 PSG의 스폰서였고, 최근 갱신된 새로운 계약은 2024년까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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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은 훈련장 내 식단에서 탄산음료를 제외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PSG의 새로운 영양사는 훈련장에서 '코카콜라'를 금지시켰다. PSG가 코카콜라와 스폰서 계약을 갱신한 지 몇 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내린 결정이다"고 보도했다.

PSG는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카타르의 막대한 석유 자본을 등에 업게 됐다. 이후 매 이적시장마다 폭풍 영입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축구계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바로 네이마르를 영입한 것이었다. PSG는 바르셀로나로부터 네이마르를 데려오면서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2,984억 원)를 투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비슷한 시기에 차기 발롱도르 주자로 평가 받았던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1억 8,000만 유로(약 2,419억 원)를 썼다. 항상 거액을 쏟아부은 건 아니다. 지난 여름에는 자유계약(FA)으로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을 데려오기도 했다. 

PSG는 지난 시즌 네이마르, 메시, 음바페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중심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순위로 거론됐다. PSG 보드진들이 가장 우승을 원하는 대회다. 그러나 PSG는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탈락했다. 자연스럽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경질 수순을 밟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는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며 반전을 노렸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프랑스 리그앙에 매우 익숙한 지도자다. 생테티엔, 릴, 니스 등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특히 2020-21시즌 릴을 이끌고 10년 만의 리그앙 우승을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ESPN'에 따르면 갈티에 감독은 팀의 전체적인 생활 방식 개선을 원했다. 1군 선수들만을 위한 전담 식이요법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최근 새로운 영양사가 고용됐다. 또한 PSG 선수들은 앞으로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를 훈련장에서 함께 먹기로 결정됐다. 

이 매체는 "갈티에 감독은 설탕 성분이 들어간 음료를 모두 식단에서 제외했다. 이 때문에 코카콜라도 빠지게 됐다. 코카콜라는 24년 동안 PSG의 스폰서였고, 최근 갱신된 새로운 계약은 2024년까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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