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단 만난 尹 "민생위해 함께 뛰자"
미래산업 법안 등 협조 요청
김의장 "국회와 협치 중요"
윤 대통령은 우선 "용산까지 귀한 걸음을 해줘서 고맙다"면서 "다음달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국민들께 국회와 정부가 민생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함께 보여드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법 개정들이 필요한 것이 있어 국회에 여러 법률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 안정과 경제 활성화, 미래 전략 및 먹거리 산업 육성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지원을 의장단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대통령이 엄청나게 바쁠 텐데 시간을 쪼개 우리 국회의장단을 불러줘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오늘 이렇게 (의장단을) 불러줬기 때문에, 대통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와의 협치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이 느끼고 또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회도 여야가 합의해 가장 급한 민생문제는 먼저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만찬에선 민생, 외교,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전했다. 개혁을 소재로 한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연금·노동 개혁이란 미래 세대를 위해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정치가 여러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 국회 논의도 경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동은 후반기 국회의장단이 지난달 4일 선출된 이후 첫 만남이다. 다음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법안과 예산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소통 행보'로 분석된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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