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만족 못한 정선민 감독 "플레이 하나하나 매끄럽지 못했어"

청주/조영두 2022. 8. 1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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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감독이 승리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56-5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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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조영두 기자] 정선민 감독이 승리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56-55로 승리했다. 최이샘(16점 6리바운드)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강이슬(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박지현(10점 1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경기 후 정선민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후반 라트비아의 높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기 때문. 한국은 4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3-11로 크게 밀리며 홈에서 역전패를 당할 뻔 했다.

정선민 감독은 “선수들이 의욕만 앞서다 보니 플레이 하나하나가 매끄럽지 못했다. 국제 경험도 부족하다보니 경기를 힘들게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8월 1일이 소집해서 3주 훈련하고 경기를 가졌는데 첫 경기라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어 “우리나라 여자농구가 국제대회에서 안정감 있게 운영하려면 외곽 득점이 터져줘야 한다. 그런데 강이슬의 득점이 저조했고, 김단비는 이번주부터 팀 훈련에 참여해서 역할에 문제가 있었다. 어린 선수들까지 기용 폭을 넓히며 체력 안배를 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표팀에 최정예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팀의 기둥인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하차했고, 배혜윤과 이해란도 부상으로 낙마했다. 김태연과 김민정은 부상으로 이날 투입되지 못했다. 유승희 또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태연은 소속 팀에서 수술하고 재활 중이라고 해서 한 번 대표팀에 뽑아서 상태를 확인해보고 싶었다. 막상 뽑아보니 무릎 상태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더라. 훈련 자체를 함께 할 수가 없었다. 김민정은 청주에 와서 갑자기 허리가 좋지 않다고 해서 어제(18일)부터 훈련을 못했다. 유승희는 점수차가 벌어지면 기용해보려 했는데 경기 막판 상대에게 쫓겨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정선민 감독의 말이다.

박지수가 빠진 한국은 높이가 좋은 라트비아를 상대로 트랩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수비 로테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상대에게 오픈 찬스를 주는 등 아직 완성도가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정선민 감독은 “지금 우리나라에 트랩 들어가서 로테이션 도는 게 몸에 밴 팀이 없다. 2주 동안 훈련하면서 로테이션 연습을 했는데 선수들이 잘 깜빡한다. 가야 되는데 늦거나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평가전 끝나고도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효과적인 수비 방법은 트랩 밖에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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