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6년 생애 2번째 홈런이 바로 역전 결승홈런' kt, 조용호 역전홈런으로 롯데에 전낲 1점차 패배 되갚아[kt-롯데 사직 경기]

정태화 2022. 8. 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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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전날의 0-1 패배를 1점 차 역전승으로 되갚았다.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날린 조용호. 조용호는 프로데뷔 6년만인 올시즌에 인날까지 포함해 2개의 홈런을 날렸다. 사진은 생애 첫 홈런을 날렸을때의 모습[kt 위즈 제공]
kt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14차전에서 조용호의 역전 홈런으로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kt는 58승(46패2무)째를 기록하며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3위 키움과의 승차를 1.5게임차까지 좁혔다. 롯데는 3연승이 마감됐으나 6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

kt의 리드오프 조용호는 2-3으로 뒤지던 7회초 볼넷으로 나간 심우준을 1루에 두고 김유영을 상대로 우월 역전 2점홈런을 터뜨려 이날 승리의 최고 수훈선수가 됐다.

지난 6월 21일 문학 SSG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데뷔 6년만에 492게임 1397타수만에 첫 홈런을 날렸던 조용호는 44게임만에 데뷔 2호 홈런을 결정적인 결승홈런을 장식해 기쁨을 더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1회말 제구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는 등 2실점을 하는 등 흔들렸지만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승리투수는 엄상백에 이어 6회에 등판에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은 주권에게 돌아갔고(3승째), 김재윤은 1⅓아낭 1피안타 1볼넷으로 동점 이상의 위기를 극복하며 23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조용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그리고 지난 7월 1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전날부터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강백호가 49일만에 안타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 자격을 획득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해 홈구장 5연패를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이제 은퇴까지 불과 36게임밖에 남겨 놓지 않은 롯데 이대호는 3회에 2-1에서 3-1로 앞서가는 좌월홈런(시즌 14호)을 날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롯데가 1회 2점의 리드를 먼저 잡았다. KT 선발 엄상백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시켰다. 1사 후 정훈의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전준우, 이대호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안치홍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한동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갔다.

KT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2루수 내야안타, 황재균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신본기가 투수 땅볼을 때리면서 3루 주자가 협살로 아웃됐지만 1사 2,3루 기회가 이어졌고 김준태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2.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 자격을 획득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해 홈구장 5연패를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했다. 3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의 솔로포로 다시 3-1로 달아났다. 그러자 KT는 4회초 1사 후 황재균의 좌전안타, 신본기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준태의 중견수 뜬공이 나왔고 2루 주자 황재균이 3루로 향했다. 이때 중견수 렉스의 3루 송구가 3루 근처에서 황재균을 맞고 굴절되며 3루 덕아웃 방향까지 흘렀고 황재균이 홈까지 쇄도해 득점했다. 2-3, 다시 1점 차 경기가 만들어졌다.

이후 소강상태로 계속 흐르던 경기, KT가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조용호가 김유영을 상대로 우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3을 만들었다.

KT는 선발 엄상백은 초반 흔들렸지만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후 주권, 이채호, 김재윤의 불펜진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조용호가 역전포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황재균, 강백호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자격을 획득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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