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해·박지선.. '부코페', 그리운 얼굴들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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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하늘에서 부산바다를 지켜봐 주세요. 저희들은 전 세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측이 방송인 고(故) 송해를 비롯해 코미디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에 대한 추모 영상을 상영해 관객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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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측이 방송인 고(故) 송해를 비롯해 코미디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에 대한 추모 영상을 상영해 관객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19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10회 ‘부코페’ 개막식 직후 관객들을 위한 ‘갈라쇼’가 진행됐다.
갈라쇼 중반에 MC 송은이는 “이분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코미디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국내 코미디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한 추모 영상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상영된 추모 영상에는 국내 코미디와 ‘부코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故) 코미디언 김태호, 박지선, 김철민, 임준혁, 구봉서, 조금산, 임희춘, 유수열 전 MBC PD, MC 허참, ‘부코페’ 공식 로고를 만든 이외수 소설가, 제4회 ‘부코페’ 성화 봉송 최종주자로 나선 송해 등 그리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영상 말미에는 코미디언 후배들의 진심이 담긴 글이 등장해 감동을 자아냈다. 영상에는 “선배님들의 열정이 오늘의 페스티벌을 만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부산 바다 지켜봐 주세요. 저희는 전 세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담겼다.
송은이는 “영상을 보니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이 시간 지켜보고 계실 것 같은데, 많이 웃으면 그걸로 됐다고 하실 분들”이라며 후배들이 더 노력해 좋은 웃음 만들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조태영 (whxodu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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