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26만명대..이틀 연속 역대 최다치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6만명을 넘어섰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 15분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6만1029명이다.
이는 전날 확인된 신규 확진자 25만5508명보다 5521명 많은 수치로 이틀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292명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수도인 도쿄도(2만7676명), 오사카부(2만2798명), 아이치현(1만7716명) 순으로 많았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확진자 전수 파악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수 파악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감염 상황 파악, 개별 환자 건강 관찰 등을 해야 하는데 확진자가 너무 많아 현장 부담이 크다는 취지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5일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 등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과 관련 각료들과 회의를 열고, 현재와 같이 모든 감염자를 확인하는 ‘전수 파악’ 정책의 수정 검토를 지시했다.
후생노동성은 현재 ‘2류’ 감염병으로 분류된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절 독감 수준에 해당하는 ‘5류’ 감염병으로 낮춰 취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5류는 모든 환자를 보고할 의무가 없으며, 지자체가 외출 자제와 같은 명령을 내릴 수도 없다. 검사와 치료비도 개인 부담이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정부가 코로나를 계절 독감과 동일하게 취급할 경우 백신 접종을 유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덧붙였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역사저널 이어…KBS, 이번엔 라디오 진행에 ‘보수 유튜버’ 발탁
- 민주당 당선인들 ‘명심’ 독주에 견제구...추미애 탈락·우원식 선출 배경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김호중 공연 어쩌나... KBS “김호중 대체자 못찾으면 KBS 이름 사용 금지”
- “소주 한 병” 尹 발언 풍자한 ‘돌발영상’ 삭제···“권력 눈치 정도껏”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