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영입설 멈춰라"..도르트문트, 호날두 측 영입 제안에 무관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독일)가 호날두 영입설에 대해 불쾌함을 나타냈다.
영국 미러는 19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호날두 측의 영입 제안 이후 침묵에서 벗어났다'며 도르트문트 왓츠케 CEO의 호날두 영입설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왓츠케 CEO는 호날두 영입설에 대해 "호날두를 선수로는 사랑한다. 호날두가 도르트문트 홈구장 이두나파크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보는 것은 매력적인 아이디어"라면서도 "하지만 호날두의 이적과 관련해 당사자들의 접촉은 없었다. 지금부터 호날두 영입설에 대한 이야기는 멈춰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독일 빌트는 18일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가 도르트문트와 접촉했다. 호날두는 도르트문트 합류를 원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을 원한다'며 '멘데스는 도르트문트 회장에게 호날두 영입을 제안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이적을 요청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는 것을 원하고 있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83경기에 출전해 140골을 기록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득점에서 메시(125골)에 15골 앞서 있다.
호날두는 그 동안 다양한 클럽 이적설로 주목받았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스포르팅(포르투갈) 등 다양한 클럽과 접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호날두는 지난달부터 다양한 논란과 함께 구설수에 올랐다.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프리시즌 최종전에선 하프타임에 교체아웃된 후 곧바로 퇴근해 비난받았다. 지난 14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선 0-4 대패 후 맨유 원정팬에게 인사를 하라는 코치진의 요청을 거부한 채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으며 무시하기도 했다. 영국 타임즈는 지난 17일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는 것을 허용할 준비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의 CEO 왓츠케.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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