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6년 만에 총파업.. 다음달 16일 은행 문 닫는다

이남의 기자 2022. 8. 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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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노동조합이 6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다음달 16일부터 은행 업무를 중단한다.

내달 금융노조가 예고대로 총파업을 강행해도 은행 업무에 큰 지장은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파업에는 1만800명, 전체 은행원의 15%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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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금융노조 총파업 투쟁상황실./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금융노동조합이 6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다.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다음달 16일부터 은행 업무를 중단한다.

금융노조 측은 "오는 23일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25일 대구·경북, 내달 1일 부산·경남에서 총파업결의대회를 열며 투쟁 의지를 다질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전면 파업(총파업)을 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임금 6.1% 인상과 주 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금융산업협의회는 임금 인상률로 1.4%를 제시하고 근무 시간 단축과 영업점 유지 등에도 난색을 보인다.

일각에선 주요 시중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돈다는 점에서 노조의 파업이 여론의 지지를 얻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KB국민은행 1억1200만원, 신한은행 1억700만원, 하나은행 1억600만원, 우리은행 9700만원 순이다.

내달 금융노조가 예고대로 총파업을 강행해도 은행 업무에 큰 지장은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파업에는 1만800명, 전체 은행원의 15%가 참여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가율은 2.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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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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