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10주년 맞아 성대한 개막..시작부터 웃음 '빵빵' [종합]

조태영 2022. 8. 19. 2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년 여름 부산에서 펼쳐지는 대축제가 벌써 10년이 됐다. 여러분의 성원 덕에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19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성대하게 개막식을 열고 웃음 릴레이로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만 오프라인 개최.. 28일까지 열려
14개국서 76팀 참가.. 메타버스 공연도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매년 여름 부산에서 펼쳐지는 대축제가 벌써 10년이 됐다. 여러분의 성원 덕에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19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성대하게 개막식을 열고 웃음 릴레이로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MC를 맡은 송은이는 “지치고 힘든 여러분의 삶에 웃음을 드리기 위해 어느 해보다 많은 준비를 했다”며 “안전하게 오셔서 많이 즐기고 마음껏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코미디언 변기수와 김성원의 유려한 진행으로 시작된 ‘부코페’ 블루카펫에는 ‘옹알스’, ‘까브라더쑈’, ‘쇼그맨’, ‘숏박스’, ‘코미디 올스타스’, ‘투깝쇼’, ‘변기수의 (목)욕쇼’, ‘잇츠 홈쇼핑 주식회사’ 등 국내 공연팀들을 비롯해 댄디맨(For the love of it), 가베즈(GABEZ), 벙크퍼펫(Bunk Puppets) 등 해외 공연팀들이 참석해 성대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조태영 기자)
이어 메인 MC 송은이의 유쾌한 진행 하에 ‘부코페’의 지난 10년 역사를 돌아보는 개회 영상이 상영돼 관객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오프닝 공연으로는 육중완밴드가 신곡 ‘바나나 먹고싶다’로 ‘부코페’의 열기를 지폈다. ‘오빠라고 불러다오’까지 두 곡을 준비해온 육중완밴드는 첫 무대임에도 관객들의 앵콜 요청이 쇄도해 ‘영원한 친구’까지 열창했다.

개회선언은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함께했다. 김준호는 자신을 “열애 중인 개그맨 김준호”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는데, MC 송은이는 “열애를 하더니 위트가 늘었다”고 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바통을 이어 ‘스트릿 개그 우먼 파이터’의 축하 무대가 ‘부코페’의 개막식을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순서로 스위스,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캐나다, 알제리, 벨기에, 대한민국으로 이루어진 코미디페스티벌연맹(ICFA, International Comedy Festival Association) 출범식이 깜짝 진행돼 놀라움을 안겼다. MC 송은이는 “코미디 산업발전을 이루기 위해 8개국이 힘을 모은 것”이라며 “콘텐츠 교류, 글로벌 스폰서십, 세계적 코미디언 발굴 등 다양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미디페스티벌연맹의 초대 의장국은 한국이 맡는다.

개막식 후에는 갈라쇼가 이어졌다.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활약한 바 있는 ‘부산특별시’, 제1회 ‘부코페’에서 최우수 국제 코미디언 웃음바다상을 수상한 ‘댄디맨’, 일본의 유명 마임 아티스트 ‘가베즈’ 등이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부코페’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해 그 의미가 뜻깊다. 오늘(19일)부터 28일까지 총 10일간 개최되며, 극장 공연은 물론 메타버스·개그페이 등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준비됐다. 올해는 14개국 76팀이 참가한다.

조태영 (whxodu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