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김연경 빠진 흥국생명 꺾고 결승 진출..김종민 감독 "GS 칼텍스 잘하던데"[SPO순천]

최민우 기자 2022. 8. 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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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컵대회 결승 티켓을 따냈다.

도로공사는 19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9 25-22)로 이겼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오는 20일 GS 칼텍스와 컵대회 왕좌를 두고 맞붙는다.

결승에 진출한 도로공사는 이제 GS칼텍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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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19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흥국생명과 준결승전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KOVO

[스포티비뉴스=순천, 최민우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컵대회 결승 티켓을 따냈다. 김종민 감독의 시선은 결승전에서 맞붙는 GS 칼텍스를 향한다.

도로공사는 19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9 25-22)로 이겼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오는 20일 GS 칼텍스와 컵대회 왕좌를 두고 맞붙는다.

준결승전이지만, 손쉽게 승리를 쟁취한 도로공사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상대가 후보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했다”며 머쓱하게 웃은 뒤 “그래도 흥국생명이 굉장히 재밌게 경기를 하더라. 완성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빠르면서 다양한 전술을 구사했다. 앞으로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될 것 같다”며 상대를 치켜세웠다.

이날 도로공사는 이예림이 16득점, 김세인이 14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세인은 이번 컵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자랑 중이다. 그는 지난 에어컨리그에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페퍼저축은행으로 떠난 이고은의 보상선수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김 감독은 “공격과 수비 능력 모두 준수하다. 어떨 때는 그 이상 실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기용할지 고민이다.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하면서 상대에 따라 바꿔 쓸 수 도 있을 것 같다”며 김세인을 칭찬했다.

결승에 진출한 도로공사는 이제 GS칼텍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GS칼텍스가 너무 좋더라. 우리가 약한 부분이 있는데, 또 상대는 그쪽이 강하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며 정상 도전을 선언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사령탑 부재 속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권순찬 감독이 일신상 이유로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대신 김대경 코치가 선수들을 지휘했다. 김 코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잘해줬다. 앞으로 시즌 준비를 더 잘하겠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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