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호' 한국 여자농구, 라트비아와 평가전 1점 차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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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라트비아와 가진 국내 평가전에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라트비아를 56-55로 제압했다.
오는 8월 호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은 라트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높이 부담을 미리 적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라트비아는 연속 4차례 공격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53-52,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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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라트비아를 56-55로 제압했다.
오는 8월 호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은 라트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높이 부담을 미리 적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월드컵에서 한국은 미국(1위), 벨기에(5위), 중국(7위),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6위)와 함께 A조에 편성돼있다.
라트비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한 수 아래다. 한국이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3위인 반면 라트비아는 24위다. 월드컵 본선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라트비아는 지난 11, 12일 랭킹 8위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54-83, 48-74로 크게 패했다.
하지만 우려했던대로 신장의 열세는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 특히 대표팀 에이스 박지수(KB)가 공황장애 증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그런 약점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날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25대38로 13개나 뒤졌다. 다만 높이의 열세를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만회하면서 상대 실책을 14개나 유도했다.
한국은 전반전을 33-25, 8점 차로 여유있게 앞선 채 마쳤다. 이어 4쿼터 초반 박혜진, 박지현, 최이샘 등의 득점을 묶어 53-42,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한국은 라트비아의 골밑 공략에 다시 수비가 흔들렸다. 라트비아는 연속 4차례 공격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53-52,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박지현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꾼 한국은 종료 30초 전 56-55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1점 차 신승을 일궈냈다.
최이샘이 팀 내 최다인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박지현도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는 등 10점을 책임졌다. 두 팀은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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