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소 큰 불..인근 주민 대피까지

제주방송 신윤경 2022. 8. 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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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 자동차정비소에서 어젯밤 큰 불이 났습니다.

인접한 곳에 주민 100여명이 거주하는 연립주택이 있었는데,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제주시내 한 자동차정비소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정비소 한 동이 전소되고 차량 6대가 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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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시내 한 자동차정비소에서 어젯밤 큰 불이 났습니다.

인접한 곳에 주민 100여명이 거주하는 연립주택이 있었는데,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화재 예방을 위한 조치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제주시내 한 자동차정비소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어떡해. 어떡해..."

이 불로 정비소 한 동이 전소되고 차량 6대가 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임금 문제에 불만을 품은 전직원이 불을 지른 겁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신윤경 기자

"화재 발생 현장이 아파트와 바로 붙어있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정비소와 맞붙은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에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깜깜했던 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다 갑자기 불빛이 크게 번집니다.

아파트 입구로 하나 둘 모여든 주민들.

화재가 난 현장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근 연립주택 주민

"진짜 바로 옆이다. 어떻게 이래.."

창문을 닫아뒀던 일부 주민들은 이웃주민들이 나오라고 문을 두드려서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인근 연립주택 주민

"문 닫고 에어컨 켜고 있으니까 밖에 어떤 일이 있는지 모르잖아요. 혹시나 해서 나가봤더니 밖에 불이 엄청 크게 났더라고요."

현행 규정상 자동차 정비소 인근에 건물을 지을 경우 아파트는 3m 떨어져야 하지만 연립주택이나 오피스텔은 2m만 이격하면 됩니다.

5층 이하 연립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비상경보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됩니다.

도심지를 중심으로 주택 신축이 늘고 있는 가운데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과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제주소방안전본부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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