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연봉인데 더..주 4.5일제"..금융노조, 내달 16일 총파업 가결
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내달 16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리 인상기 '이자장사' 지적을 받은 데다 평균 연봉이 1억원에 달하는 '귀족노조'의 적반하장식 파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어 실제 파업을 강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두고 진행했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90%가 넘는 인원이 찬성에 투표하면서 파업안이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금융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내달 16일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나서면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39개 지부 전국사업장에서 오전 8시부터 6시까지 총파업 돌입 여부를 노조원들에게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7만195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6만7207표, 반대 4526표로, 총파업 찬성률은 93.40%였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6.1% 인상안과 주 36시간(4.5일제)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했다.
사용자측 단체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4%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하는 한편 근무시간 단축과 영업점 폐지 요구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금융노조는 22일 투쟁상황실에서 총파업 돌입 배경 등에 대한 기자간담회 진행할 예정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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