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돈줄 죄기' 지속에 또 환율 최고점

임태우 기자 2022. 8. 19. 2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들어서 안정되는가 싶던 환율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늘(19일) 한때 1달러 값이 1천330원에 가까이까지 올랐는데, 당국은 이런 흐름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오전 한때 1천330원 가까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서정훈/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 단기적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커진 상황에서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어놓아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1,330원대 중반부터 1,340원대까지는 열어놔야 될 것으로.]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들어서 안정되는가 싶던 환율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늘(19일) 한때 1달러 값이 1천330원에 가까이까지 올랐는데, 당국은 이런 흐름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소식은 임태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환율은 아침 9시 장 시작부터 5원 이상 오른 1천326원에 출발했습니다.

오전 한때 1천330원 가까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때 1천357원까지 올랐던 이후로, 13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지난달 내부 회의록이 공개된 영향이 컸습니다.

회의 직후에는 "언젠가 금리 올리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말이 주목받았는데, 실제 회의록에는 "당분간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던 겁니다.

연준이 다음 달에도 금리를 0.75% 포인트 더 올리고 한동안 돈줄을 죌 거라는 전망이 나오자 안전 자산인 달러로 돈이 몰린 겁니다.

[리즈 밀러/미국 투자자문업체 대표 : 미국 중앙은행은 향후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거란 사실에도 9월에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중국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달러 값이 내년 초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서정훈/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 단기적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커진 상황에서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어놓아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1,330원대 중반부터 1,340원대까지는 열어놔야 될 것으로….]

환율이 오르면 먹거리며 원자재까지 수입 물품 가격이 따라올라 물가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이찬수, 영상편집 : 최혜영)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