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굴러온 김세인, '복덩이'가 확실하다

강예진 입력 2022. 8. 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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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김세인(19)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 준결승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5-22)으로 이기면서 2017년 이후 5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전새얀이 각각 대표팀과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복덩이' 김세인의 알토란 활약에 미소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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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김세인(19)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 준결승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5-22)으로 이기면서 2017년 이후 5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대 수확, 김세인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김세인은 지난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난 이고은의 보상 선수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리베로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코트를 밟으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에 비중을 더 둘 생각이다”고 밝혔지만 수비도 공격 못지않았다.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14점)을 책임졌다. 강타와 연타를 가리지 않았다. 코트를 넓게 보는 시야를 앞세워 센스 있는 득점까지 챙겼다.

수비도 돋보였다. 리베로 임명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디그를 성공해냈다(19개 시도 중 16개 성공).

1~2세트를 리드한 도로공사는 3세트 끌려갔다. 좁힐 듯 좁혀지지 않던 간격, 김세인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디그 후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공을 재빠르게 살려내 팀에 귀중한 한 점을 안겼다.

17-19 서브 타임 때 다이렉트 공격을 끌어냈다. 연속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효과적으로 흔들었다. 후방 수비에도 적극 가담, 반격의 시발점 역할을 도맡았다.

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전새얀이 각각 대표팀과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복덩이’ 김세인의 알토란 활약에 미소 짓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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