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폭우 피해 수재민 대상 '찾아가는 무료진료' 실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수재민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의료원 공공의료사업지원팀 강순원 팀장은 "지난 8월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당한 수재민을 대상으로 이번 무료진료 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수재민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재민 무료진료는 서울시가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위해 추진해 온 의료복지 정책인 ‘서울특별시 나눔진료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의료원이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구성, 지원 활동에 나섰다.
서울의료원 봉사단원은 관악구 신사동 주민 센터에 마련된 무료진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악구 지역 수재민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 상담과 함께 혈압과 당뇨, 산소포화도 등 몸 상태를 체크하고 상처드레싱과 부목고정 및 약 처방 등의 치료를 진행했다.
진료 상담을 받은 많은 수재민이 피해 복구 과정에서 겪은 근육통과 피부질환 등을 호소하였고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과 불면증 등 심리치료가 필요한 사람도 상당수 있었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기존에 복용 중이던 약이 침수로 인해 손실되어 증상이 악화한 경우도 많았다.
수재민을 진료한 가정의학과 이수형 과장은 “수해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환자가 많아 앞으로 추가적인 상담과 관리가 시급하다”며, “노인과 어린이 환자 대상의 처방약 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해 복구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던 수재민들도 의료진을 향해 감사를 표시했다. 한 수재민은 “다치거나 아파도 병원 갈 시간도 없어 더 속상했는데 직접 무료진료를 나와 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공공의료사업지원팀 강순원 팀장은 “지난 8월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당한 수재민을 대상으로 이번 무료진료 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 지금까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독감 예방접종, 재난재해 시 응급진료 등의 공공의료사업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찾아가는 무료진료소’도 올 하반기에 다시 시행할 계획이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석 흑화에 與 들끓었다…추가 징계 경고에 "푸하하하"(종합)
- '여가수 소개 의혹'에 펄쩍 뛴 이준석 "방송국 드나들던 제가?"
- 로맨틱했던 불륜남의 돌변…'폭로' 빌미 금품 뜯어내[사랑과전쟁]
- (영상)"욕했다"착각…50대男, 처음보는 행인 2명 찔렀다
- '박시은♥' 진태현 "입원 중 딸 장례 발인 마쳐…더 값지게 살 것"
- 취임 3개월 돼서야 왜? 윤 대통령 "과학방역 전환하라"
- "尹지지율 회복 안되면 '탈당' 요구될 것"…최재성, 李 '부활' 언급
- '개콘' 출신 고혜성, 간판 닦다 추락→영구 장애…눈물 고백
- "尹, 文사저 사태 이래서 방치하나"...김건희 여사, 안정권 초청 의혹
- “람보르기니 100만원에 가져가실 분”… 황당한 실제 차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