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력서열 1위 김건희" "건진법사 국회 부를 것" 대통령실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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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서열 1위가 김건희 여사이고 2위는 한동훈 장관, 3위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실 이전과 '사적 채용' 의혹 관련한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현재 건진법사 의혹은 국정조사의 범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조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가 대통령실 이전 문제에 개입되어 있다고 한다면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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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천 전 경정의 '어록' 인용해 尹대통령 비판
“‘권력서열 1위가 김건희 여사이고 2위는 한동훈 장관, 3위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실 이전과 ‘사적 채용’ 의혹 관련한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당시 유명해진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최순실씨가 1위, 정윤회씨가 2위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는 박관천 전 경정의 말과 유사한 발언으로 윤 대통령 측을 비판하기도 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입주할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업체 선정 과정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이 업체 대표가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대를 받았다고 하는데, 보통 관계가 아니고서는 대통령 취임식에 영부인이 직접 초청할 리가 없다”고 했다.
또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공고하고 나서 2시간30분 만에 입찰까지 끝났다고 한다”며 “공사가 있을 것을 예측해 입찰에 응하도록 권한 사람이 있을 텐데, 그 사람은 김 여사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특정 업체에 이권을 준 것’이라는 게 우 위원장 주장이다.
그는 “이런 사실을 가볍게 넘어갈 수 없다. 김 여사가 직접 밝혀야 될 문제”라며 “국정조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반드시 해명하기 바란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손바닥으로 민심을 가리는 ‘거짓의 정치’,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 아무것도 밝히지 않으면서 무조건 문제가 없다면 누가 믿겠나”라며 “정말 문제가 없다면 당당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또 “‘윤핵관’ 비대위는 대통령의 친위 부대를 자처하며 진상 규명을 방해하고 국정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반대하며 ‘저열한 정치공세’라고 한 데 대해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적채용’ 의혹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인사가 대통령 비서실에 발탁되는 것은 통례이지만 대통령과의 사적 인연이 있는 지인의 아들, 영부인과 인연이 있는 인사의 자녀라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했다.
또 진 부대표는 “심지어 건진법사라고 하는 사람이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어서 대통령실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 않느냐”며 “만일 건진법사가 그런 짓을 벌이고 있다면 건진법사에게 강력하게 경고하고 조치를 취해야 될 일이지 기업들에게 ‘그 법사라는 사람 조심하십시오’ 권고할 일이냐”고 했다.
이어 “현재 건진법사 의혹은 국정조사의 범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조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가 대통령실 이전 문제에 개입되어 있다고 한다면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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