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파업 가결..다음달 16일 업무 중단
이정호 기자 2022. 8. 19. 20:35
시중은행·산업은행 등의 노조가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다음 달 16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19일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다음 달 16일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나선다면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의 일이 된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임금 6.1% 인상과 주 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금융산업협의회)은 임금 인상률로 1.4%를 제시하고, 근무시간 단축과 영업점 유지 등에도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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