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도 넘는 발언' 경고..이준석 추가 징계 가능성

화강윤 기자 2022. 8. 19. 2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오늘(19일) 갑자기 타인을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당원들의 발언을 엄중히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자중지란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게 명분인데,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 윤리위원은 SBS에, "방점은 타인 모욕과 명예훼손에 있다"며 "새로운 징계 사유가 발생하면 징계위에 추가 회부가 가능하다"고 말해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오늘(19일) 갑자기 타인을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당원들의 발언을 엄중히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자중지란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게 명분인데,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수해 복구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김성원 의원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오늘 오후 갑자기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당내 정치적 자중지란이 지속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타인 모욕과 명예 훼손, 계파 갈등 조장 등 당원 품위 유지 위반을 반복하면 엄정하게 심의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당 안팎에선 즉각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을 향해 날 선 표현으로 비판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지난 13일 기자회견) : 저에 대해서 이○○, 저○○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당 대표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한 윤리위원은 SBS에, "방점은 타인 모욕과 명예훼손에 있다"며 "새로운 징계 사유가 발생하면 징계위에 추가 회부가 가능하다"고 말해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실제 윤리위에는 이 전 대표를 추가 징계해 달라는 제소가 여러 건 접수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윤리위는 사흘 뒤인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안건을 심의합니다.

이 전 대표는 윤리위 입장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논리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없다며 "푸하하하" 정도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남성, 영상편집 : 하성원)

▷ 갈등 여파…'2시 대 10시'로 갈라진 친여 청년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866483 ]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