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재섭 "난 도봉구 2시 청년, 장예찬 청년타이틀에 목매는듯"

MBC라디오 2022. 8. 19. 20: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 혁신위 어떤 면에서도 해체 명분 없어
- 장예찬 기자회견 대응 의미 없어, 청년 타이틀에 목매지 말길
<이종훈 시사평론가>
- 안철수 혁신위 해체 발언, 이준석 흔적 지우기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조력자의 오더 의심돼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이준석계 정치인들, 이준석 고립 작전이라 의심하는듯
- 윤리위 입장문, 이준석 겨냥이라 해석할 수밖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이종훈 시사평론가,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진행자 > 금요일의 시사맛집 <시사포차> 오늘도 문을 엽니다. 맛있는 시사안주를 들고 찾아온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그리고 이종훈 시사평론가입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세 분이 준비한 시사안주 본격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첫 번째 안주는 곽우신 기자가 가져왔는데요. 먼저 준비된 내용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당은 늘 필요한 부분을 혁신하고 개혁해야 하기 때문에 혁신위 활동이 필요하고 혁신위가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늘 국회에서 남긴 말인데요. 국민의힘에서 갑자기 혁신위 해체 논란이 벌어진 건가요?

◎ 곽우신 > 안철수 의원이 갑자기 혁신위 해체를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이틀 전이었죠. 언론 인터뷰에서. 그러면서 최재형 위원장이 흔들지 마시라라고 얘기를 했고 혁신위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조해진 부위원장이나 천하람 위원이나 다 강하게 반발을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어제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외통위 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위와 비대위가 같이 가는 건 무리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 최재형 위원장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오전에 비공개회동을 하면서 뭔가 좀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했을 때 일단 주호영 위원장은 한 번 더 혁신위에 힘을 실어줬고요. 그리고 최재형 의원의 말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방으로 어제 오후에 찾아와서 같이 이야기를 했고 생각을 나눴고 더 이상 혁신위 해체 관련 논란은 없을 것이다, 정리가 됐다, 안철수 의원이 이해를 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게 마감되는 줄 알았는데 공교롭게 또 오늘 시사저널에서 인터뷰 나온 걸 보면 안철수 의원이 다시 혁신위 해체해야 된다 이야기를 해서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 이종훈 > 인터뷰에 시차가 있는 건 아닐까요?

◎ 곽우신 > 시차가 있을 수는 있죠. 근데 이제 어쨌든 기사들이 많이 나왔는데 아직까지 안철수 의원실에서 혹은 의원이 공식적으로 혁신위 해체 관련 주장을 내가 철회하겠다라든가 아니면 최재형 의원이 내 의견을 잘못 전달한 것 같다, 이런 가타부터 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시사저널은 주간지니까요. 인터뷰 기사가 나온 게 실제 행해진 건 그 전이었다 하더라도 만약에 최재형 의원과 안철수 의원 사이에 대화가 있어서 봉합이 되었다면 그 기사는 그전에 인터뷰가 이루어진 겁니다라는 말이라도 나왔어야 된다는 말씀이잖아요.

◎ 곽우신 > 네, 그리고 아니면 조금 더 메시지를 정확하게 할 거였으면 시사저널 측에 이 부분은 조금 빼 달라, 생각이 바뀌었으니까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텐데 일단은 메시지 혼선이 있고 당사자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표명이 없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우리 4명 중에 가장 이 사안을 잘 알고 계실 김재섭 비대위원장, 혁신위를 둘러싼 갈등 어떻게 된 겁니까?

◎ 김재섭 > 지금 혁신형 비대위라고 하잖아요. 관리형 혁신비대위라는 이야기를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하셨고 관리든 혁신이든 간에 주호영 비대위원장 머릿속에는 혁신에 방점이 찍혀 있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혁신형 비대위와 혁신위원회는 무슨 관계가 있느냐, 여기에 대해서 역할 충돌들이 있는 거고 거기에 대해서 많은 비판들이 있고 혁신형 비대위가 있으니까 당무의 최종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최고위원회인 비대위원회에게 모든 혁신의 기능을 맡겨두고 혁신위를 없애자 이런 논의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지금 우리 비상대책위원회라고 하는 것이 왜 떴냐 생각해보면 지도부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에 비상상황이 된 거잖아요. 그러면 지도부가 채워지면 그 비상 상황은 종결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하루라도 빨리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저는 비상대책위원회의 목적이라고 생각이 되고 왜냐하면 그것 때문에 뜬 거니까. 혁신위원회는 애초에 만들어질 때부터 그런 것과는 전혀 별개로 예를 들면 공천혁신이라든지 그 다음에 우리가 정당혁신이라고 해서 동일지역에서 3선 연임을 못하게 한다든지 이런 늘상 우리 정치권에서 나왔던 내용들을 말하자면 제도화시키고 당헌당규에 박는 역할들을 했거든요. 사실 역할의 중첩이라는 게 있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에서 제기되는 이준석 대표의 사조직 논란에 대해서도 말이 안 되는 것이요. 이준석 대표와 정말 막말을 주고받았던 과거 국민의당 인사도 말하자면 혁신위원회에 참여하고 있고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빚었던 배현진 의원이 추천한 분도 거기 계십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준석 대표의 사조직이라고 하기에는 이준석 대표한테 칼을 겨눴던 분들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어떤 면에 있어서도 혁신위원회를 지금 해체할 명분은 하등 없다라는 것이죠.

◎ 진행자 > 이종훈 평론가님 어떻게 보세요.

◎ 이종훈 > 일단은 안철수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던진 측면을 어떻게 본다면 혁신형 비대위와 혁신위의 역할이 중첩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일종에 이준석 흔적 지우기도 있는 것 같고요.

◎ 진행자 > 곽우신 기자 국민의힘 관련 안주 가져오신 김에 이거 여쭤볼게요. 지금 깜짝 놀랐습니다. 국민의힘 내 청년 정치인들끼리 상당한 갈등, 그것도 불꽃이 막 튀던데요.

◎ 곽우신 > 그렇죠. 지금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과 다른 여당 내 다른 청년 정치인들 사이에 일종의 대립전선이 형성이 돼서 거의 키보드 배틀에 가까울 정도로 지금 페이스북 상으로 엄청난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죠. 이게 장예찬 이사장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를 비판을 한 걸로 시작이 됐는데 여기까지는 그냥 어쨌든 동의도 할 수 있고 비동의도 할 수 있지만 어쨌든 그냥 일반적인 기자회견이었죠. 비판을 했고. 그런데 여기에서 페이스북으로 이게 옮겨지면서 장예찬 이사장이 이준석 대표 측에 있는 청년 정치인들은 여의도 2시 정치인, 여의도 2시 청년 정치인이라고 폄훼를 한 거죠. 평소에 일을 하지 않고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남들 모두가 일하는 오후 2시에 여의도에서 어슬렁거릴 수 있는,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다라는 식으로 비하를 한 겁니다.

◎ 이종훈 > 김재섭 위원장도 포함되는.

◎ 김재섭 > 저는 도봉구의 2시 청년이고 세금 열심히 내고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제가 도봉구의 2시 청년으로서 말씀을 드리면 이게 저는 무슨 느낌이었냐면 학창 시절에 왕따 친구가 있다고 한다고 그러면 너 왕따야라고 말하면 내가 왕따시키는 게 아니라 내가 왕따 당하는 게 아니라 내가 나머지들 다 왕따시키는 거야 저는 이런 느낌이었어요. 지금 대립구도라고 할 것이 뚜렷하지도 않았고 나름의 이른바 친준계 이준석계 어떤 옹호자들이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이랑 윤핵관 쪽에 더 가까운 청년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것이 무슨 표면화되고 이런 건 전혀 아니었거든요. 저는 우리 장예찬 이사장이 자신의 어떤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말하자면 장을 열은 거예요. 장을 열어놓고 아무도 참여를 안 하니까 여기 좀 와서 물건도 좀 사 주세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일체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그 이름을 지적한 분들이 있잖아요. 몇 분 계신데 이렇게 대응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전혀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이종훈 > 저는 개인적으로 장예찬 이사장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셨잖아요.

◎ 진행자 > 그랬죠.

◎ 이종훈 > 그걸 보면서 이건 어떻게 보면 조력자 내지는 이런 걸 하면 어떠냐라고 권유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왜냐하면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사실 국회 소통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 진행자 > 현역 국회의원만 대여를 할 수 있죠.

◎ 이종훈 > 당직자도 아니고 현역 국회의원도 아니고. 그러니까 이용 의원실에서 잡아줬다라는 건데 이용 의원실에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의 기자회견을 잡아줬다. 그리고 기자회견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대통령과 지금 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와 그리고 이준석 대표를 따르는 청년 정치인들을 싸잡아서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장예찬 이사장 개인의 소신이었다고 할지라도 형식은 이미 개인의 소신이 아닌 어떻게 보면 위에서 어떤 조언 혹은 오더가 와서 움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행위였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조언이나 오더를 낼 수 있는 사람은 누군가요?

◎ 김재섭 > 글쎄요. 장예찬 이사장께서 여기저기 네트워크가 많으시니까 어디에 오더를 받았는지 모르겠고.

◎ 진행자 > 아시면서 말씀 안 하시는 건 아니죠?

◎ 김재섭 > 워낙 따르는 분이 많다 보니까 어느 분을 따라서 말씀하시는지 제가 알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거고요. 만약에 누구의 말에 지령에 의해서 했다고 그러면 그것은 청년 얘기 꺼낼 것도 없이 구태 중에 상구태인 거고요. 만약에 지령이 없어서 본인의 정치적 판단에 의해서 했다고 한다고 그러면 그래도 이상한 게요. 예를 들면 절차적 하자, 이준석 대표가 처한 절차적 하자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것과 청년인 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무런 상관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청년으로서 가진 타이틀을 유지하고 싶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결혼도 하시고 가정도 있으신 분이 아직까지도 그 청년 타이틀에 너무 목 안 매셨으면 좋겠어요.

◎ 곽우신 > 본인이 진짜 청년인 걸로 얘기하는 거죠. 본인이 진짜 청년.

◎ 김재섭 > 청년 타이틀 다 드릴 테니까 굳이 이러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곽우신 > 이준석 전 대표 측면에 있는 건 가짜 청년, 이런 식으로 프레임이 생기는 건데.

◎ 김재섭 > 저희는 청년 타이틀 하등 말하자면 욕심 하나도 없고요. 다 가지셔도 되니까 그렇게 안 싸우셔도 됩니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 이종훈 > 장예찬 이사장 같은 경우에 기자회견을 한다면 청년재단에서 해도 되고 그리고 본인이 방송 출연 많이 하거든요. 본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얘기해도 되잖아요.

◎ 진행자 > 자기 플랫폼도 있는데.

◎ 이종훈 > 예, 다 갖고 있는데 그렇다면 왜 굳이 국회 소통관인가.

◎ 곽우신 > 사실 누가 빌려주냐가 되게 중요한 거거든요. 예를 들면 이준석 전 대표가 소통관에 왔을 때 허은아 의원이 빌려준 건데 그것도 사실은 두 사람 간에 그래도 뭔가 유대관계 혹은 공감가는 게 있구나라는 게 되는 거고 이번에 이용 의원이 빌려준 것도 이용 의원 예전에 대선 때

◎ 이종훈 > 후보자 수행비서

◎ 곽우신 > 후보자를 수행을 했고 했기 때문에 그러면 가까운 뭔가 있었겠네라는 게 되는 거죠. 특히나 이 자리에 얼마 전까지 있었던 임승호 전 대변인을 포함해서 다른 청년들이 발끈하는 건 얼마 전에 박민영 대변인도 대통령실로 옮기게 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잖아요. 태도가 갑자기 바뀌었다느니 톤이 바뀌었다느니. 그러니까 지금 실제가 아닌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준석 전 대표나 그와 가까운 청년 정치인들이 보았을 때는 이건 용산의 의지가 작동을 해가지고 청년들을 지금 갈라치기 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를 고립하기 위한 일종에 작전이 들어간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거니까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 김재섭 > 모르겠어요. 장예찬 이사장이 모시고 있는 분이 워낙 많아서 어느 분의 지령인지 제가 알 수가 없습니다.

◎ 이종훈 > 그리고 또 임승호 전 대변인도 얘기했지만 한 달 전 ‘뉴스 하이킥’에서 얘기했던 거랑 본인이 얘기했던 거랑 다른 얘기를 했어요.

◎ 진행자 > 어떤 거죠?

◎ 이종훈 > 지금 청년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입장이 한 달 전 ‘뉴스하이킥’ 방송 들어보십시오.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 진행자 > 예, 유튜브에서 찾아봐야 되겠군요. 곽우신 기자,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발표한 입장문, 이거 이준석 전 대표 겨냥한 건가요?

◎ 곽우신 > 물론 이준석 전 대표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많이들 해석을 하기에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하필이면 지금 타이밍에 갑자기 당의 위신을 훼손하거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품위유지위반 시 엄정하게 심의를 하겠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이런 메시지가 나온 것은 물론 조금 관대하게 선의를 갖고 보자면 주호영 위원장을 포함해서 김성원 의원이라든가 다른 논리를 일으킨 사람들도 이렇게 하겠다라는 식으로 한 걸 또 볼 수 있지만 지금 타이밍이 되게 묘하잖아요. 지금 그랬으면 이게 시차가 좀 있다 보니까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가 연합뉴스에 푸하하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것 자체가 이준석 전 대표가 최소한 받아들이기에는 윤리위가 또 지금 나를 저격하려고 나를 지금 겨냥하고 하는 거구나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기인 거죠.

◎ 진행자 > 공식입장으로서의 푸하하, 전례 없고 역사적인 기록에 남을 만한 공식입장인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