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피셜'이면 말 다 했네.."카세미루? 떠나고 싶대"

오종헌 기자 2022. 8.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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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카세미루가 떠나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은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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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카세미루가 떠나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은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카세미루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그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첼로티 감독은 "카세미루는 셀타 비고전에 뛰지 않을 것이다. 대체자? 우린 이미 추아메니를 데려왔다. 그는 이번 이적시장 최고의 매물이었다. 이제 우리는 토니 크로스와 추아메니를 보유하고 있다. 카세미루의 맨유 이적건은 어제 알았다. 내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현존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2015-16시즌부터 레알에서 기회를 받은 그는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역대급 중원 조합을 구성했다. 레알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유럽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다. 

현재 카세미루의 행선지로 유력한 팀은 맨유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유는 카세미루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04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또한 1,000만 유로(약 134억 원) 가량의 보너스 옵션도 삽입될 것으로 보인다. 카세미루에게는 계약 기간 4년에 1년 연장 옵션, 현재 연봉의 2배 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선 미드필더 보강을 노렸던 맨유의 기존 목표는 프렌키 더 용이었다. 하지만 더 용과 바르셀로나 모두 이적을 원치 않아 협상이 지연됐다. 원하는 보강을 이뤄내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한 맨유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특히 최근 브렌트포드에 0-4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카세미루는 레알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었다. 이제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계약 기간을 모두 마친다면 사실상 은퇴를 고민할 때다. 이에 카세미루는 마지막 도전을 고심했고, 맨유의 러브콜을 받아 다시 한번 새로운 무대에서 뛰게 됐다. 카세미루는 주말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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