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재원 "이준석, 내부총질 아니라 등 뒤에서 총 쏴..피해자는 尹"

KBS 2022. 8. 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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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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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연승하고 나서 비대위 출범한 것 자체가 정상아냐
- 각자 이해관계에 지나치게 충실하고 의사결정을 감정에 치우쳐서 하고 있는 게 문제
- 이준석 전 대표, 내부총질이 아니라 등 뒤에서 총을 쏜 것… 피해자는 윤석열 대통령, 이준석 전 대표는 피해 호소인
- 당 대표 선거 나갈 생각 없어
- 김건희 여사, 과도하게 비난받고 있는 듯
-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 되면 강한 리더십 펼칠 것, 그 전에 국민의힘 제대로 정비해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19일 (금)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국민의힘은 비대위의 돛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집안싸움 여전합니다. 전 대표 이준석의 입, 연일 윤석열 대통령 저격합니다. 저격하고 또 저격합니다. 국민의힘 어디로 가는 걸까요? 물어보겠습니다. 산티아고에서 날아왔습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재원: 안녕하세요?

◇주진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오셨습니다. 언제 오셨어요?

◆김재원: 어제 오후 3시요.

◇주진우: 어제 오셨어요? 그러고는 바로 검사 받고 여기 오셨네요. 산티아고 순례길 걸으면서 무슨 생각하셨습니까? 뭘 느끼셨어요.

◆김재원: 프랑스 국경지대에 있는 조그마한 도시에서 시작해서 이베리아 반도 끝까지 그 동쪽에서 적극 걸었거든요. 그래서 814km를 걷는데.

◇주진우: 다 걸으셨어요? 진짜요? 며칠이나요?

◆김재원: 32일. 그런데 하루에 적게는 조금 발이 아프고 못 걸을 때는 10km 정도 그런데 조금 컨디션이 좋으면 한 35km 정도.

◇주진우: 하루에요?

◆김재원: 그렇게 걸으면서 걸어가면 새벽에 일어나서 이제 간단히 씻고 그다음에 출발해서 걷고 나면 오후 서너시 되어서 좀 약간 속도 느리면 오후 5시쯤 돼서 숙소에 도착하거든요. 그러면 씻고 빨래 빨고 먹고 자고 바로 자고 그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런데 이제 처음에는 오만생각이 다 나요. 오만생각이 다 나고 슬프고 속상하고 울고 싶고 그러다가 점점점점 생각이 정리가 되어요. 그래 내려놓게 되니까 단순해지고 중요한 일만 생각하고 그렇게 가다가 보면 스스로 내가 그동안 뭘 잘못했고 또 내가 무엇을 굳이 필요 없는 불필요한 일에 많이 인생을 소모했구나 이제는 중요한 일만 하자 그렇게 하면서 마음의 정리가 많이 됐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재원: 이제 이제 불필요한 일에 개입하지 않고 필요한 일만 열심히 하려고요.

◇주진우: 저한테 산티아고를 걷자고 한 사람이 몇 명 있습니다. 그중에 한 여성이 나한테 저한테 산티아고를 가자 그래 진우야 산티아고를 걷자고요. 제가 왜요. 싫어요. 그래서 안 갔어요. 그랬더니 걷다가 와서 산티아고 걷고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우리 동네 뒷산이 훨씬 좋더라 그렇게 얘기하시던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제주올레를 만드셨어요. 서명숙 이사장님.

◆김재원: 이번에 그분이 저보다 조금 앞에 걸었어요.

◇주진우: 그렇죠. 제주하고 스페인하고 이렇게 순례길 이렇게 만들었죠.

◆김재원: 산티아고 순례길은 그렇게 대단한 길은 아니지만 사람에게 한 1달 이상을 걷게 만들고 생각을 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서 스스로를 정리하게 만드는 훌륭한 길이라고 생각해요.

◇주진우: 한 달 이상 비우고 정리한 그런 일이 없었을 거예요. 김재원 최고 계속 바빴잖아요.

◆김재원: 평생에 처음 있는 일이에요.

◇주진우: 그래서 비우고 비우고 이제 이제 돌아오니까 돌아와서 한국 정치 보니까 어떤 생각.

◆김재원: 그런데 제가 이제 순례길을 걷고 그 순례길은 전부 스페인 영역인데 그 이후에 시간이 좀 남아서 포르투갈로 해서 프랑스로 해서 그다음에.

◇주진우: 좋은 데는 다 갔다 오셨네.

◆김재원: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를 거쳐서 들어왔거든요. 열차를 타고.

◇주진우: 알겠어요. 자랑 그만하시고,

◆김재원: 아니, 그런데 가면서 전부 제가 정치에 관심이 있으니까 그 나라에 가면 신문을 사서 읽어봐요. 제가 독일어 이런 거 잘 못하니까.

◇주진우: 우리 영자 신문.

◆김재원: 독일어 그 나라 신문. 그 나라 신문을 사서 읽어보면 어떻게 읽느냐 하면 요즘 구글 번역기를 하면 쫙 돌리면 나와요.

◇주진우: 그렇구나.

◆김재원: 그래서 쭉 보면 정치가 굉장히 그런 나라들로 이슈가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저질로 흐르는 곳은 없더라고요. 그리고 엉망진창인 나라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어떤 생각이 들었나 하면 우리나라 정치가 정말 엉망이구나. 그리고 내가 거기에 있었던 것도 참 슬프지만 또 그쪽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게 더 슬프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진우: 지금 자리 비우신 사이에 국민의힘은 난리였어요. 지금 비대위로 갔잖아요.

◆김재원: 그래도 제가 없는 사이에 했기 때문에 제가 주범이 아닌 것은 드러났어요.

◇주진우: 알겠어요. 그건 확실합니다. 주호영 비대위 출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재원: 일단 집권여당이 지금 집권하고 대통령 선거 승리하고 지방선거까지 이겼잖아요, 확실히. 그러고 나서 비상상황이 되어서 비상대책이라는 그런 어떤 비상대책을 해야 하는 위원회가 출범한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닌 상황이 돼 버렸죠. 그러니까 이런 상황을 빨리 극복을 해야 되는데 과연 이 상황을 누가 극복하려고 하느냐. 그리고 극복할 수 있는 여력이 되느냐에 대해서 좀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주진우: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 하셨고요. 그 이후에 이렇게 몇 가지 해결책이라고 내놓고 있는데 어찌 보십니까?

◆김재원: 그런데 이제 지금 상황이 무슨 큰 잘못이 있었거나 큰 사고가 터졌거나 국가적인 대재난이 있거나 또는 특수한 어떤 일이 벌어지는 그런 상황도 아닌데 차츰 차츰 가랑비 옷 젖듯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집권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그 과정에서 또 당 대표가 과거에 벌인 일과 관련해서 윤리위원회 결정이 있고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쌓여가면서 상당히 문제가 누적되어서 폭발한 거거든요.

◇주진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어떠한 해결하는 능력이나 일을 하는 노력이나 그런 건 안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재원: 그것이 문제라는 거죠. 큰 문제가 벌어졌으면 그 문제를 해결하면 되는데 지금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다 모르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해법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은데 어쨌든 여당 내의 리더십이 빨리 복원이 되고 대통령께서도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가는 것이 유일한 해법인데요.

◇주진우: 아니, 지금까지 못 보여줬는데 그분들이 리더십을 갑자기 만들고 지도력을 갑자기 보여줄 수 있을까요?

◆김재원: 그것은 그렇게 저는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은 이제 조금만 서로 지금 대의라고 할까요. 이 문제를 수습하고 나라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라는 그런 생각만 제대로 한다면 해법은 보이는데 지금은 두 가지가 문제인 게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너무 충실하고 두 번째 의사결정 과정을 감정에 치우쳐서 하고 있다. 이 두 가지만 좀 벗어나서 우리가 과거에 경험도 있지만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공자님 말씀에 견리사의라고 이익을 보면 의를 먼저 생각해라 그러면 우리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또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를 맡고 있는 분들도 지금 이 상황을 할 때 이 상황을 대처할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나라를 어떻게 바로 세울 건가를 생각한다면 해법이 나온다고 봐요.

◇주진우: 최고위원님 뭐 좋은 말씀 하시는데 산티아고 걸으면서 좋은 말씀을 하시는데 한국에 안 계신 사이에 체리 따봉이라고 나왔어요. 내부 총질도 나오고요.

◆김재원: 저도 체리 따봉 못 받아봤는데요.

◇주진우: 그래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지금 연일 대통령 이렇게 계속 이렇게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전에는 개고기 팔았다는 얘기도 했고요.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김재원: 이준석 대표는 여러 가지 그동안 제가 옆에서 굉장히 많이 봐왔잖아요.

◇주진우: 대표 시절에 최고위원으로 같이 계속 회의를 하셨죠.

◆김재원: 그리고 뭐 여러 가지 많이 경험을 했는데 이준석 대표 이야기 저도 어제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해서 이건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그 내용이 대선 때 내가 조금 그런 표현을 그런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일이 좀 있었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통 큰 사람으로 봤다. 그런데 통 큰 사람으로 봤는데 알고 보니까 나를 감정적으로 대해서 이렇게 윤리위 또는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게 하는 걸 보니까 통 큰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속았다.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 그리고 또 더 나아가서 모델하우스에 무슨 금으로 된 수도꼭지인 줄 알았는데 녹슨 수도꼭지를 시공했다. 이런 이야기인데 결국은 뭐냐 하면 통 큰 사람인 줄 알았는데 통 큰 사람이 아니다. 이 말이잖아요. 통 큰 사람으로 알았는 것은 뭐냐 하면 내가 좀 대선 때 좀 분탕질을 질렀어도 대선 승리했으니까 그거 넘어가지 뭐 하러 나를 이렇게 괴롭히느냐 이 말이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그러면 그 문제를 가지고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할 것이 아니고 그때 내가 한 일이 과연 정말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인가 또는 지금 이런 일에 대해서 내가 한 것이 정당한 것인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가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지금 현재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된 여러 가지 경위에 대통령이 모두 개입한 것이라는 확증이나 근거를 두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이 두 가지가 없어요. 그러니까 그냥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냐 통 큰 사람이 통 큰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가 속았다. 그거는 좀 논리의 비약이고 말하자면 소피스트와 같은 정도의 논법으로 끌고 간 것 아닌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 보면 자기 이준석 대표가 대선에서 문제를 일으킨 점은 스스로 인정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결국은 제가 보기에 그것을 무슨 내부 총질이라고 표현했던데 내부 총질이 아니고 사실은 등 뒤에서 총을 쏜 거잖아요.

◇주진우: 이준석 대표가.

◆김재원: 그렇죠. 그러니까 내부 총질이 아니라 등 뒤에서 총을 쏜 거고 피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피해 호소인은 이준석 대표죠. 그런 상황에서 너무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해서 나는 피해자이고 저 통 큰 사람이 나를 지금 공격하는데 이것은 잘못되었다. 이런 논리로 계속 끌고 가면서 이제 이 문제를 일으키니까 사실 이 대표는 그렇게 하면 언론에서 다뤄지기도 하고 계속 문제의 중심에 서기 때문에 주목을 받지만 대통령이나 또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분들은 이게 맞아서 꼭 맞다든가 또는 논리적으로 맞기 때문에 또는 진실관계에 맞아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은 엮이기 싫어서 그냥 보고 있는 잠잠해지기를 보고 있는 그런 상황일 수가 있거든요.

◇주진우: 지금 그러고 있어요.

◆김재원: 그러니까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되죠.

◇주진우: 누가 나서서도 해결을 못 한다는 거 아닙니까? 누가 나서서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지 않는데요. 녹음하면 어떡해. 또 나 공격하면 어떡해 그 생각하고 있나봐요.

◆김재원: 그러니까 최근에 보니까 장예찬 위원장도 나섰다가 또 공격을 당하고 이러던데 이게 이제 우리나라 정당 정치에서 진짜 보기 드문 희귀한 사례인 게 통상적으로 정당 내에서 누구를 공격할 때는 공개적으로 하지 않아요. 소위 뒷담화 수준 또는 더 나아가서 만약에 그렇게 할 때는 경선을 한다든가 이럴 때는 몰라도 이거는 그냥 내놓고 공격을 하고 심지어는 대표 시절에도 최고위원을 공격하고 그다음에 대표가 당 대표가 소속 의원이나 최고위원을 공격한 사례는 헌정사상 거의 전무후무한 일이거든요. 그런데 그 공격을 워낙 세게 하기 때문에 대부분 엮이기 싫어서 차라리 나는 가만히 있는 게 낫겠다. 이렇게 해서 전부 있으니까 이게 무서워서 피하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또는 자기 말이 맞아서 피하는 것으로 알고 직접 공격을 하거든요. 이것이 상례화돼 버렸어요. 그래서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심각한 문제죠.

◇주진우: 송대호 님께서 “자기들끼리 협치를 못하는 사람들이 무슨 정치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물어봅니다.

◆김재원: 맞아요. 자기들끼리 협치도 못하는데 이게 같은 당인가 그것도 의심스러울 지경이지. 정당이라는 것은 정견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권력을 쟁취해서 그 권력을 통해서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그런 사람들의 집단이 정당이거든요. 그런데 정견이 같은가요? 문제가 있잖아요.

◇주진우: 1719님 “의원님도 당 대표 나오실 건가요” 물어보는데요.

◆김재원: 저는 당 대표 안 나가요.

◇주진우: 알겠어요. 대통령실에서 홍보수석으로 김은혜 전 의원 내정했다는 얘기 나옵니다. 대통령실 개편을 이런 식으로 할 것 같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경험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그런데 이제 저는 이런 말씀드리기 약간은 좀 조금 주저스러운 부분은 있어요. 왜냐하면 결정이 안 됐잖아요. 그런데 이제 흔히 이제 정권 초기 또는 대통령의 입장이 되면 나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언론은 왜 이렇게 받아줄까 국민들이 왜 이렇게 생각할까 하는 그런 외로움에 처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면 이거 홍보가 잘못돼서 그렇다.

◇주진우: 홍보가 문제야.

◆김재원: 홍보가 문제야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니고. 또는 참모들이 스스로 자기들의 입장에서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100일 동안 이만큼 했습니다. 그런데 홍보가 조금 잘못됐습니다. 이렇게 보고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러나 이제 지금 국민들이 이야기했을 때 인적 쇄신 또 이런 것은 사실 대통령께서 좀 뭔가 달라져 달라. 그런데 대통령이 아무래도 우리가 뽑은 대통령은 그런 분이 아닌데 보좌하는 분들이 좀 잘못 보좌해서 결국은 대통령이 민심을 잘 모르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보좌진 좀 바꿔봐라 그런 의미거든요. 그러면 인적 쇄신의 목표 내지 인적 쇄신의 지향점이 조금은 달라져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있어요.

◇주진우: 그렇죠.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산티아고까지 들렸죠.

◆김재원: 전혀 몰라요.

◇주진우: 다녀오셔서 들었죠.

◆김재원: 아니요.

◇주진우: 왜 몰라요. 아시면서.

◆김재원: 저는 정말 몰라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그리고 대부분은 이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조금 경험이 있는 게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 민주당에서 보면 공격의 상황이 항상 그런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국정 수행이라든가 정책 방향이 아니고 국민들이 관심 있을 말초적인 부분으로 많이 공격을 했었는데 제가 누구라고 하면 실명을 댈 수 있는데요. 그때 당시에 청와대에서 침대를 두 개 구입을 했어요. 청와대에서. 그런데 왜 침대가 두 개나 필요하냐 하면서 집요하게 야당 의원 그것도 야당 여성 의원이 문제제기를 했거든요. 언론에도 많이 나갔어요. 그러면서 그것을 묘한 독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침대를 두 개나 사서 관저에 하나 넣고 하나는 어디 갖다 놨다 하면서 야릇한 관음증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공격도 하고 또 그때 윤전추라고 그분이 관저에서 대통령을 수행하게 되었는데 무슨 행정고시 출신도 20년이 지나야 3급이 되는데 어떻게 그냥 3급 공무원이 됐느냐 하면서 그렇게 공격을 했거든요. 젊은 사람 하면서 대통령 운동 도와주는 게 3급이냐 하고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하고요. 더 나아가서 수행 직원이 그때 당시에 녹음이 되는 시계를 샀다고 해서 그걸 가지고 대통령 지시를 잊어먹지 않게 하려고 샀다고 시인을 하는데도 거기에 카메라는 왜 달려 있느냐 하면서 죽기 살기로 물고 뜯은 적이 있어요. 저는 그래서 지금 상황도 비슷한 것 아닌가.

◇주진우: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지나치게 이렇게 공격한다.

◆김재원: 예, 그렇다고 봐요.

◇주진우: 몇 가지 문제는 그러니까 의혹이 있으면 좀 대통령실에서 해소하고 넘어가면 가는 것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한테 도움이 될 거 아닙니까?

◆김재원: 그때도 어떻게 됐냐 하면 그 문제를 해결. 저도 청와대에 요구를 했죠. 이거는 설명을 좀 하자. 왜냐하면 제가 운영위에서 운영위 간사니까 그에 대해서 국회에 설명을 해야 되는 입장이 됐으니까요. 그랬더니 이것만 이야기하면 다 끝난다면 그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그러면 그와 관련된 또 다른 의혹 제기를 하면서 더 커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수세적으로 되더라고요.

◇주진우: 수세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는 논문 표절 문제 그리고 관저 공사 논란 그리고 여사님 추천으로 극우 유튜버들이 취임식에 왔다. 이런 논란이 계속.

◆김재원: 대통령 취임식에는 사실 수만 명을 부르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직접 누구를 불렀는지 안 불렀는지 저는 그거 모르고 저도 초청장은 왔는데 저는 가지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초청장의 대상이 어떻게 됐는지. 그런데 대통령 취임식으로 부르는 그 과정이 대통령이나 그 가족이 누구를 직접 찍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을 넣으면서 분류를 그렇게 해서 넣었을 수도 있고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거냐의 문제는 두 번째 문제이고요. 그다음에 저는 논문 표절 논문 표절 이야기 자꾸 하던데 대선 당시에 이미 국민대학에서 조회를 해 봤었거든요. 그런데 국민대학에서는 그때도 이거 논문 표절의 기준에 해당하지 않지만 면밀하게 검토하겠다. 이건 더 확실하게 검토를 해야 된다라고 이야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대학에서 논문 표절 아니라고 판정을 하니까 또 그걸 공격하고 있잖아요.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주진우: 교수와 당사자들이 또 문제제기하기 시작했어요.

◆김재원: 아니 그래서 교수와 당사자들 중에 그분들이 어떤 입장인지 모르겠지만 그러면 대학에 있는 윤리심사위원회는 왜 두느냐는 거죠.

◇주진우: 알겠어요. 지금 대통령과 그리고 김건희 여사를 지금 방어하는 정치인이 맞습니다.

◆김재원: 이거 방어해도 윤핵관 호소인이라고 욕은 안 듣겠죠. 저는 윤핵관도 아니고 윤핵관 호소인도 아니에요. 호소할 생각도 없어요. 윤핵관 되고 싶지도 않아요.

◇주진우: 알았어요. 근데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취임식에 추천한 사람들이 가세연 그리고 양산 사저에서 욕설 시위하는 유튜버 그런 사람 불렀대잖아요.

◆김재원: 몰라요, 나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저를 초청하지 않아서

◇주진우: 알았어요.

◆김재원: 저는 전직 국회의원으로.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대통령실에서 이런 부분은 조금 부속실을 설치한다든가 어떤 전담 직원들을.

◆김재원: 저는 제2부속실 설치하는 게 필요하다고 봐요. 그리고 그것이 공약 위반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공약 위반 그거 아니라도 할 거 많은데.

◇주진우: 알겠습니다. 멀리서 보니까 김건희 여사 문제는 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정리합니다.

◆김재원: 저는 과도하게 비난받는다고 봐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과도하다.

◆김재원: 엄청나게 과도하다고 봐요.

◇주진우: 5405님 “김건희 여사 일을 그냥 넘어가자고요? 그러기에는 활동의 범위가 크고 범위가 법과 공정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과도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김재원: 사실관계부터 밝혀져야 되는데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공격부터 한다고 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멀리서 보니까 산티아고에서 보니까 민주당은 어떻던가요?

◆김재원: 그나마 민주당이 저 모양이니까 그래도 국민의힘이 아직까지 살아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민주당이 저 모양이라니요.

◆김재원: 그리고 맨날 민주당이 집권할 때 야당복 있다고 주장했잖아요. 그런데 그 야당복, 야당복 하다가 정권 놓쳤거든요. 국민의힘도 민주당이 지리멸렬하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고 또 저는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주장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봐요. 저는 이재명 의원이 굉장히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대선 2라운드를 펼치면 더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국민의힘이 빨리 정비를 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상대를 만나게 될 거다 그렇게 봅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이렇게 정비를 한 다음에 국민을 상대로 공약 경쟁, 정책 경쟁. 경쟁하고 누가 더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느냐 그런 능력을 보여줘야 될 거 아니에요.

◆김재원: 그렇죠. 근데 지금 눈앞에 있는 떡고물 얻어먹으려고 전부 달려들어서 이렇게 싸우니 이게 뭐 되겠습니까?

◇주진우: 일단은 책임은 대통령한테 일단은 책임은 정부여당한테 있잖아요.

◆김재원: 그렇죠.

◇주진우: 그렇죠? 정부여당이 대통령이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김재원: 앞으로 차근차근 해나가야죠.

◇주진우: 다시 돌아오니까 또 어떤 생각이 듭니까.

◆김재원: 그래도 우리나라가 제일 좋은 나라예요.

◇주진우: 그래요? 안 걸어서요?

◆김재원: 아니요. 우리나라가 굉장히 시스템이 안정되어 있고 모든 행정 서비스가 빠르고 특히 의료 문제 이런 것은 정말 좋은 나라라고 생각을 했고요. 단 하나 우리가 마스크 끼고 다니는 거 이거에 대해서 이제 좀 한번 돌이켜보고 코로나19를 과연 이렇게 방역을 해야 되는가에 대해서는 유럽의 여러 나라를 보면서 저는 느낀 바가 많아요. 우리가 너무 쓸데없는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많이 느끼고 있어요.

◇주진우: 지금이요? 그래요? 지금 코로나가 전 세계에서 한국이 제일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원: 그런데 저는 이제 그것이 이런저런 사유로 해서 검사를 많이 해서 많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 아닐까라는 느낌을 갖고 있어요. 왜냐하면 제가 프랑스에 도착해서 스페인, 포르투갈 여러 나라 다니면서 어느 누가 저한테 마스크 쓰라고 이야기한 사람도 없고 코로나 백신 맞았느냐 물어본 사람도 없고.

◇주진우: 이제 아예 안 물어봅니까?

◆김재원: 검사한 것도 없어요. 그리고 국경을 넘어가는데 뭐 증명서 보자는 것도 없고 한국으로 들어올 때 검사를 또 했어요.

◇주진우: 한국에 들어올 때만 하죠.

◆김재원: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는 검사를 많이 하고 있고 프랑스나 스페인 같은 데서 마스크를 끼고 다니면 저 사람 병자구나 그렇게 보지 정상적인 사람은 마스크 잘 안 껴요.

◇주진우: 아직 그래도 우리나라가 마스크를 벗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김재원: 그래서 이것이 우리 코로나19 초기 단계의 코로나를 너무 역병처럼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여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도 그때 감염률을 떨어뜨려놔서 그때 그래서.

◆김재원: 그러면 그 이후에 결국에는 전 세계적으로 제일 많이.

◇주진우: 많이 나왔죠. 근데 그래서 사망률을 줄였잖아요.

◆김재원: 그 사망률이 줄었다고 하는 것조차도 과연 그것이 맞는 것인지 저는 의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저는 아니,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잘못인데 결국에는 이것은 전문가들이 좀 한번 봤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될까요. 네 알겠습니다. 이제 산티아고 갔다가 한국 왔습니다. 그래서 거친 또 정치판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이제서야 이제서야 대통령과 그리고 김건희 여사를 방어하는 사람이 하나 왔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김재원: 저는 윤핵관이 아니에요. 아니에요. 윤핵관 호소인도 아니고 호소인도 아니 희망자도 아니고.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재원: 되고 싶지도 않고.

◇주진우: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아무튼 이준석 전 대표 문제는 그리고 윤핵관 문제는 그리고 국민의힘 문제는 계속해서 물어볼 수 있겠네요.

◆김재원: 고맙습니다.

◇주진우: 또 모시겠습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주진우: 시차 적응 잘하시고요. 김치찌개 잘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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