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가 반값이네"..고유가에 LPG 차 전성시대

이민준 입력 2022. 8. 19. 19:43 수정 2022. 8. 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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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이 조금 꺾였다지만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 인상에 놀란 일부 소비자들이 아예 LPG 차량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주유소와 LPG 충전소를 찾는 운전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는 지난달 리터당 2100원 선을 돌파할 만큼 천정부지 치솟았지만 LPG는 반값인 리터당 1천 원 선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유가는 소비자가 LPG 차로 눈길 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실제 올해 1월 5천 대가량 팔리던 LPG 차량은 6월에는 7천여 대로 월간 판매가 41% 늘었습니다.

예전에는 택시 같은 영업용이나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만 살 수 있는데 이제는 일반인도 LPG 차량 구매가 가능합니다.

여기다 준대형 세단, SUV 등 LPG 모델이 최근 10개까지 늘어난 것도 판매 증가에 한몫했습니다.

일반 세단 LPG 차량은 트렁크 안에 연료통이 보이게 설치한 것과 달리, SUV LPG 차량은 트렁크 밑에 도넛 형태에 연료통을 배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적재 공간이 일반차량만큼 넉넉해진데다 경유차처럼 매번 요소수 넣을 일도 없습니다.

겨울에 시동이 잘 안 걸리는 고질적인 문제도 크게 개선돼 LPG 차도 경쟁력이 생긴 겁니다.

하지만 반짝 인기일 수도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LPG 차는) 소비자의 선택 폭이 아직은 좁다는 것. 이 부분들이 가장 핸디캡이라 볼 수 있고요. 연비 자체는 가솔린보다도 20~30% 떨어집니다."

만약 기름값이 리터당 1600원 안팎으로 떨어지면 LPG 차량 매력도 덩달아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틈새 공략 LPG 차의 약진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방성재

이민준 기자 2minj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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