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내한 브래드 피트, 3년 만에 주연 영화 흥행할까?

강푸른 2022. 8. 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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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새 영화 '불릿 트레인'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영화 '옥자'와 '미나리'의 제작자이기도 한 브래드 피트는 이번에도 한국 영화, 특히 봉준호 감독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음식이 그리웠다는 농담으로 8년 만의 방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브래드 피트.

[브래드 피트/'불릿 트레인' 주연배우 : "저는 영화 때문에 여기 온 게 아닙니다. 음식 때문에 온 거죠. 한국 음식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며 먼저 사진을 찍을 만큼 적극적이었고, 봉준호 감독은 세계 최고라며 한국 영화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브래드 피트/'불릿 트레인' 주연 배우 :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꼭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배우로서요. 봉 감독은 타란티노와 함께 세계 최고의 감독 5명 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3년 만에 주연을 맡은 신작 '불릿 트레인'의 액션이 우리 영화 '부산행'을 연상시킨다는 말에도 '환상적인 영화'라며 반색했습니다.

[브래드 피트/'불릿 트레인' 주연 배우 : "('부산행'은) 환상적인 영화입니다. 정말 긴장감이 넘치고 잘 찍었죠. 폐쇄적인 공간에서의 액션을 다룬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격투 장면에서도 인물의 특징과 유머를 느낄 수 있는 게 '불릿 트레인'만의 매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래드 피트/'불릿 트레인' 주연 배우 : "액션이 등장인물을 설명해 줍니다. 단순히 주먹을 휘두르고 거칠게 구는 게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싸우는 지가 인물의 특징을 보여주죠. 저는 그 안에 유머도 녹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600쪽이 넘는 일본 소설을 2시간 분량으로 압축한 '불릿 트레인'은 각기 다른 목적을 숨긴 암살자 7명이 같은 열차에 오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존윅'과 '데드풀 2' 등을 만든 데이비드 리치 감독이 장기를 발휘한 여름 액션 영화로, 오는 24일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유지영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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