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청와대 개방 100일..문화 정책의 방향은?

문별님 작가 2022. 8. 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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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이혜정 앵커 

엊그제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었죠. 


정부는 청와대를 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조희정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새 정부 출범 100일 그리고 청와대 개방도 100일을 맞았습니다. 


정치적 역사적으로 권력을 상징하는 참 의미가 있는 공간이죠. 


이 공간이 국민에게 활짝 열렸다는 점에서 일단 개방의 일차적인 그런 성과는 달성한 것 같아 보입니다.


조희정 교수 /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네 맞습니다. 그동안의 미지의 공간 혹은 금단의 땅 이 정도로 표현이 됐었는데 이번 개방이 한 74년 만에 이루어진 거라고 해요. 


청와대가 개방되니까 국민 여러분의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청와대 개방이 100일 동안에 이루어졌는데 한 158만 명이 넘는 그런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조희정 교수 /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개방이 석 달이 지난 지금도 평일은 평균 한 1만여 명 주말에는 한 2만여 명, 이 정도가 이제 청와대를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그 주변에 일대에 있는 이제 상권들도 굉장히 활력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논란도 있어요. 


보물로 지정된 '경주 방형돼좌 석조여래좌상'이라는 그런 보물이 있는데, 이 앞에 놓인 불전함하고, 또 그 앞에 놓인 기물을 파손한 그런 사건이 있었다든지 아니면 대형 어떤 가구 업체에 자사 소파를 갖다 놓고 그걸 홍보용으로 이제 촬영했다든지 이런 식의 어떤 개방 후유증도 만만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이혜정 앵커 

네, 그런데 단순 개방만은 아니에요. 


지금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 이런 계획인데 사실 일각에서는 너무 충분한 조사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희정 교수 /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네, 우려는 항상 있는 것 같아요.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는 근데 이런 여러 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시도해 본다라는 것은 조금 긍정적이 아닌가라는 생각은 합니다. 


실제 미술계를 중심으로 한 이제 문화예술계에서는 시각 문화 중심의 이런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정부안을 굉장히 환영하기도 했고요. 


실제로 내부 계획들을 보니까 역사적인 이런 아카이빙이 이루어지는 그런 전시 공간 이런 것도 기획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문체부가 이제 업무 보고를 했는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제 밝혔는데요. 


청와대의 원형은 이제 유지를 하면서 문화예술 자연 역사 이런 것들을 품은 이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품격 있게 이제 조성하겠다. 


이런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혜정 앵커 

이렇게 청와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이게 문체부의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K-콘텐츠를 경제 성장의 축으로 발전시키겠다, 이런 계획도 내놨는데요. 


참 산업계에서는 환영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조희정 교수 /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그러니까 산업계도 그렇고 사실은 교육계 이쪽 관련된 이 교육계에서 몸 담고 있는 분들은 너무나 환영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 이 방탄소년단이나 오징어 게임, 이렇게 전례 없이 굉장히 이 성과를 많이 창출했잖아요. 


이 K-콘텐츠가 그래서 경제 성장 축으로서 이제 발전을 앞으로도 이 K-콘텐츠를 시키겠다는 그런 계획 하에 영화라든지 OTT라든지 케이팝이라든지 이렇게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 이른바 예산을 넣겠다, 이런 계획을 밝혔습니다.


첫 번째 이제 영화 관람료 소득공제를 한다든지 아니면 영상 콘텐츠 제작비의 어떤 세액 공제를 확대하겠다, 이런 부분들도 계획을 밝혔고요. 


2023년도에서 2025년도까지는 영화 발전 기금에 3천억 원 정도를 더 확충해서 투자 활성화 기반을 만들겠다. 


이런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OTT콘텐츠 육성 그러니까 OTT채널들이 굉장히 활성화되는 데 반해서, 어떻게 보면 그 안에 들어갈 이제 콘텐츠들이 좀 많이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한 400억 원 규모의 이제 드라마 펀드를 조성하겠다, 그래서 촬영소를 건립한다든지 다른 어떤 제도 기반들을 조금 마련하겠다, 이런 계획도 있었고요. 


또 실제로 이 케이팝 관련해서는 실감 대중음악 공연 개발, 그러니까 요즘에는 직접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이런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런 기술들을 활용한 그런 현지의 쇼 케이스도 지원하겠다, 이런 어떤 지원책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정책금융 확대를 통해서 요즘에 굉장히 IP가 굉장히 중요하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 육성하는 데도 이제 나서겠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어떤 그런 정책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래서 IP펀드라든지 이런 식의 어떤 맞춤형 펀드 이런 것들을 조성을 해서 무려 5년 동안에 한 4조 8천억 원가량의 재원을 공급하겠다, 이런 계획을 밝히기도 했죠. 


그래서 민간의 투자 그리고 정부의 예산 이런 것들이 다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을까라고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교수님은 문화산업대학에 계세요. 


그러다 보니까 예술대학 문화산업대학 창작자를 양성하는 곳이죠. 


그러니까 이런 공간들에 대해서도 또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조희정 교수 /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네, 맞습니다. 실제로 말씀하신 이런 분야별 인재 육성하는 데에 훨씬 더 이제 많은 그런 관심이 있는데요. 


주요 키워드는 한 세 가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창작 환경 그리고 문화 접근성 그리고 지역 이렇게 될 것 같은데요. 


일단은 이 청년 예술인들이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하게끔 관련된 어떤 제도 법안 이런 부분들이 이제 재정이 필요하고요.


실제로 문학을 번역하거나 출판을 지원하겠다. 


이런 부분들도 정책적으로 눈에 띄더라고요. 


그리고 올 하반기에는 장애 예술인 지원 기본 계획이 나와서 실제로 장애인들이 표준 공연장이나 아니면 전시장을 찾기가 조금 쉽게, 맞춤형 공간이 조성이 된다니까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고요. 


또 실제로 이러한 식의 어떤 공간이 조성이 되게 되면 여행 돌봄 인력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이제 양성이 되다. 


보니까 또 새로운 시장이 생기지 않을까 이런 부분들도 이제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지역이라는 되게 중요한 코드도 있는데요. 


명품 문화도시 이른바 이렇게 캐치프레이즈를 걸어서 한 30곳 정도 그리고 문화관광 체육 거점을 이제 조성하겠다. 


이런 계획도 나왔는데 사실 이런 지역 활성화 계획은 교육을 중심으로 한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각 지역에 있는 어떤 대학이나 초중고등학교랑 연계해서 이 지역 활성화를 시킬 수 있는 이런 여러 다양한 콘텐츠들을 실제로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또 핵심은 지역이죠. 


그 지역만의 고유한 독창적인 콘텐츠 또 중요해 보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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