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당 위신 훼손·갈등 조장 시 엄정 심의" 이준석에 '공개 경고'

2022. 8. 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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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징계한 당 윤리위원회가 이 전 대표의 여론전에 공개 경고했습니다. "당내 계파 갈등을 조장하거나 위신을 훼손하면 엄정하게 심의하겠다"고 말이죠. 주호영 비대위원장도 이 전 대표가 쏘아 올렸던 당내 혁신위원회에 대해 지원을 약속하며 당 안정화에 나섰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고 계파 갈등을 조장하면 엄정하게 심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지난 7월 징계 이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이 전 대표에게 공개 경고를 날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리위는 "자중지란을 더 방치해선 안 된다"며 이 전 대표 징계 후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 심화된 당 내분에도 경각심을 드러냈습니다.

당내에선 이 전 대표에 대해 이미 비판적 시각이 상당합니다.

▶ 인터뷰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ytn'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의원들이 굉장히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당 대표를 했던 사람이 해도해도 너무 한다. 그리고 자기 탓은 하지 않고 전부 남 탓이고, 윤핵관 탓이고, 대통령 탓이고."

이 전 대표가 추진했던 혁신위원회도 일단 당 안정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이준석 대표 지울 것도 없습니다. 이 대표가 처음 혁신위 안을 꺼낸 건 맞지만 "혁신위가 이 대표의 혁신위다" 더 이상 그런 말이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 역시 최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혁신위 활동의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당 운영의 정상화를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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