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연예인 소개했으면 했지 제가 소개 받았겠나, 터무니 없다"

2022. 8. 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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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여가수를 소개시켜주고 100만원 상당의 접대도 했다'는 취지의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추가 주장에 대해 "굉장히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했다.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조사 직전 기자들과 만나 "2014년 하반기에 있었던 김성진의 이준석에 대한 접대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날)이준석이 여가수를 소개시켜달라고 했고, 그래서 김성진이 소개시켜준 적이 있으며 송파구 고급 레스토랑에서 100만원 정도 접대를 했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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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이 전 대표 지지 당원들의 모임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 소속 1천500여 명이 비슷한 취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도 같은 시각, 같은 법정에서 함께 심문이 진행됐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여가수를 소개시켜주고 100만원 상당의 접대도 했다'는 취지의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추가 주장에 대해 "굉장히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제가 그때는 방송을 하고 있었다"며 "방송국을 드나들던 제가 연예인을 소개했으면 몰라도, 제가 연예인을 소개 받았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서울)송파구에서 100만원어치 식사를 할 곳이 어딘지도 모르겠다"며 "이런 것에 대해 구체성이 있으면 반박하겠는데, 무엇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무존재를 부인하는 게 정말 어렵다"며 "이런 데 대해 조금씩 틀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복잡한 일이다. 카메라가 꺼지면 진행자께 그 이야기가 무엇인지 말하겠다. 들으시면 허탈할 것"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이 전 대표 지지 당원들의 모임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 소속 1천500여 명이 비슷한 취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도 같은 시각, 같은 법정에서 함께 심문이 진행됐다. [연합]

같은 날 경찰은 이 전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해 6차 참고인 조사를 했다.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조사 직전 기자들과 만나 "2014년 하반기에 있었던 김성진의 이준석에 대한 접대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날)이준석이 여가수를 소개시켜달라고 했고, 그래서 김성진이 소개시켜준 적이 있으며 송파구 고급 레스토랑에서 100만원 정도 접대를 했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명예훼손·계파갈등 조장'에 대해 엄정 심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 전 대표는 "윤리위 입장문에 대한 내 워딩은 '푸하하하'"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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